마포문화재단 '인디열전' 8월 무대, 동양고주파가 꾸며

맥거핀·전유동·터치드 공연, 9~11월 온라인 생중계

 

[라온신문 김소민 기자]  개성있고 독창적인 음악을 선보여온 인디 뮤지션들의 온·오프라인 무대가 잇따라 펼쳐진다.

 

마포문화재단은 '2021 인디열전' 온라인 생중계 공연을 오는 11월까지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인디열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대중음악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소속사가 없는 아티스트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출연진 공모에는 12팀 선발을 목표로, 202팀이 지원해 17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지난 6월24일부터 7월23일까지 총 8개 팀이 무대에 올랐으며, 이번에 4개 팀이 공연만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 총 8월25일, 9월17일, 10월20일, 11월12일 4회 공연되며 마포문화재단 유튜브, 네이버TV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

 

 

8월 무대에 오르는 동양고주파는 퍼커션과 베이스, 양금이라는 지금껏 한국 음악계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구성을 선보인다. 서양에서 전해져 온 현악기라는 뜻의 양금은 18세기에 중국을 거쳐 조선에 들어와 정착했다고 전해진다. 한국 전통 음악의 유일한 타현(打絃, 줄때림)악기다. 존재 자체만으로도 동서양의 경계를 허무는 이 악기는 사다리꼴의 공명상자 위에 금속 줄을 얹고 대나무를 깎아 만든 가느다란 채로 줄을 쳐서 연주한다.
 
2015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락 부문을 수상한 동양고주파는 베이스와 퍼커션이 만들어내는 견고한 기반 위에 쌓이는 화려하고 때로는 처연한 양금 연주를 들려준다. 동양고주파는 아시아 밴드 최초로 세계 최대 국제 뮤직 마켓 WOMEX(워맥스) 2년 연속 선정(2020-2021),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K-뮤직페스티벌 2년 연속 초청 등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주목받는 그룹이다.

25일 공연으로 비롯한 앞으로 남은 네 차례 모든 공연은 마포문화재단 유튜브, 네이버TV에서 온라인 생중계된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마포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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