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문화재단이 튠업 22기 뮤지션 6개 팀을 선정했다.
CJ문화재단은 지난 25일 콧, 라쿠나, 예빛, 제이유나, 홍이삭, 홍해 등 6팀이 올해 튠업 22기 뮤지션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선정된 뮤지션들은 오는 6월2일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6월11일부터 3주간, 매주 금요일마다 선정 기념 콘서트를 펼칠 예정이다.
지난 2월8일부터 3월22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은 2021년 튠업 뮤지션 공모에는 550팀이 지원한 가운데 1차, 2차 온라인 심사를 통과한 60팀 중 13팀을 선발해 3차 실연 심사를 치렀고, 이후 최종 인터뷰 심사를 통해 약 92:1의 경쟁률을 통과한 총 6팀(11명)을 튠업 뮤지션으로 선정했다.
라쿠나는 1998년생 동갑내기 친구들이 모여 결성한 밴드로, 2020년 '인디스땅스 톱20' '뮤즈온 2020'에 선정됐으며 '제31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16년 데뷔해 여러 싱글 앨범과 EP를 선보이며 다양한 장르적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2018년 제 29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한 예빛은 담담한 음색의 싱어송라이터다. 2020년 첫 번째 싱글 앨범 '날 위해 웃어줘'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총 네 개의 싱글 앨범을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9년 제30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 동상, 신한카드 루키프로젝트 금상을 수상한 제이유나는 재즈 기반의 풀밴드 소울/펑크를 시작으로 언어와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음악 스펙트럼을 보유했다. 2020년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 '독일에서 온 싱어송라이터'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2013년 제 24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 동상과 동문회상 출신의 홍이삭은 따뜻한 문체와 멜로디로 듣는 이의 마음을 두드리는 노래를 건네는 싱어송라이터다. '너의 목소리가 보여', JTBC '슈퍼밴드'에 출연해 자연주의 보컬로 주목 받았으며,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등 다양한 OST 작업에 참여했다.
독보적인 음악세계로 치열한 경쟁을 통과한 팀도 눈에 띈다. 2016년 데뷔해 다양한 장르와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2인조 밴드 콧은 작사·곡, 편곡, 레코딩, 믹스까지 2명의 손에서 모든 프로젝트를 다 소화해낼 수 있는 올라운더 아티스트다.
2인조 락밴드 홍해는 SBS '진실게임', MBC '기분좋은날' 등에 기타신동으로 출연했던 김경찬, 정원영밴드와 송홍섭앙상블 등에 세션으로 참여한 김은찬 형제가 결성했다. 2007년부터 '오이도 가족 밴드'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다 형제 밴드로 돌아와, 위로와 진실한 마음을 담은 락을 노래한다.
CJ문화재단 튠업은 팀별 성장 단계에 맞춰 실질적으로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며 다양한 플랫폼에서의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선정된 뮤지션에게는 1500만원의 앨범 또는 음원 홍보 영상 제작비가 지원되며, CJ아지트 광흥창 공간을 공연, 연습, 녹음 시설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유튜브 '아지트 라이브' 등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음악활동 지원 또한 활발히 이어질 계획이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뮤지션들이 설 자리가 더욱 줄어드는 상황임에도 올해 지원자들을 통해 한국 대중음악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국 음악산업의 건강한 발전을 선도하는 기업 문화 재단으로서 앞으로도 젊은 실력파 뮤지션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이자 지원자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