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오페라의 유령’ 役(이하 ‘유령’) 김주택이 22일 서울에서 첫 번째 무대에 오른다.
지난 3월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개막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약 3개월간의 공연을 마치고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21일 개막한다.
연일 흥행하며 서울 관객들과 만남을 앞두고 있는 ‘오페라의 유령’에서 김주택은 부산 공연 당시 카리스마와 섬세함이 공존하는 ‘유령’을 선보이며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성악가 특유의 울림 있는 목소리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으며, 오페라 가수로서의 유연함을 무기로 강하면서도 여린 ‘유령’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부산에서 성공적인 데뷔를 마친 김주택이 서울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뮤지컬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주택은 이탈리아 무대를 중심으로 해외에서 13여 년간 400여 회에 달하는 오페라 무대에 서며 실력을 입증한 월드클래스 오페라 가수이자 JTBC 팬텀싱어 준우승 그룹 ‘미라클라스’ 리더이기도 하다.
성악가와 크로스오버 가수로서 꾸준히 활동하던 김주택은 2023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유령’ 役으로 캐스팅됐고, 월드클래스 성악가가 뮤지컬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았다.
뮤지컬 배우로서 서울 첫 공연을 앞둔 김주택은 “뮤지컬 배우로서 데뷔를 앞두고 낯선 무대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이 있었지만, 동료 배우들과 관객들의 응원 덕분에 부산 공연을 잘 마무리하고 왔다. 서울공연에서도 꼭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한편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오늘(21일)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해 11월까지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