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 영화 '밀수' 음악감독 활약

 

[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영화 ‘밀수’가 청각을 자극하는 OST로 주목받고 있다.

 

가수 장기하는 류승완 감독의 제안으로 ‘밀수’를 통해 처음으로 영화 음악감독으로 나서게 됐다. 앞서 영화 ‘범죄와의 도시’ OST ‘풍문으로 들었소’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만큼 이번 ‘밀수’ OST 역시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자극한다.

 

장기하는 “영화음악에 특별한 뜻은 없었는데 어느 날 류승완 감독님이 함께하자고 연락이 왔다. 그러고 시나리오를 읽었는데 선뜻 하겠다고 했다. 그 때 까지만 해도 영화음악 작업이 얼마나 어려울지 생각지도 못했다”며 작업 계기를 밝혔다.

 

‘밀수’ 작업이 특별했던 이유 가운데 하나는 바로 시나리오상에 사용될 음악이 선곡돼 있었다는 것. 배우들도 주요 장면마다 등장하는 명곡 리스트를 직접 틀어 두며 몰입했다고 밝혔을 정도로 영화 곳곳에 진한 정서의 음악들이 영화에 깔려 있다.

 

장기하 음악감독 역시 레트로 사운드풍에는 일가견이 있는 뮤지션이다. 이에 ‘밀수’ 작품 개성과 뮤지션 장기하의 색깔이 완벽히 들어맞아, 더욱 좋은 음악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화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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