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인디 크리스마스 선물' 온라인 페스티벌 개최… “인디 팬들 아쉬움 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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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재확산으로 연말 콘서트가 대부분 취소된 가운데 인디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뮤직 페스티벌이 열린다.

 

마포문화재단은 오는 21일부터 23일 까지 온라인 뮤직 페스티벌 ‘2020 인디 크리스마스 선물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승환, 이날치, 크라잉넛 헤드라이너 3팀과 인디밴드 17팀의 무대를 릴레이로 볼 수 있는 선물 같은 시간이 될 예정이다. 21일부터 3일 간 매일 5시부터 9시까지 마포문화재단 유튜브, 네이버TV를 통해 관람이 가능하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마포구 아현동 서울독립음악창작소에서 사전 녹화한 후 중계하게 된다.

 

공연장은 물론 연습실, 녹음실, 계단, 화장실, 주방 등 다양한 공간에서 뮤지션들의 개성을 살리고 자연스럽고 편안한 모습을 살린다는 계획이다.

 

축제의 시작인 21()에는 유튜브 5억뷰의 신화,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11신드롬을 낳은 얼터너티브 팝 밴드 이날치가 헤드라이너로 출격한다. 사이키델릭 펑크 밴드 데드버튼즈, R&B 듀오 야차르, 세련된 일레트로닉 비트와 중독성 있는 훅이 매력인 구나잇, 깊고 매력적인 음색으로 나지막이 노래하는 성해빈, 전통을 기반으로 대중을 사로잡는 조선팝을 선보이는 서도밴드가 무대를 채운다.

22()에는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은 홍대 인디씬의 상징,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펑크락 밴드 크라잉넛이 코로나19로 지친 관객들에게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한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부산 출신 4인조 록밴드 세이수미, 대한민국 헤비메탈의 계보를 잇는 메써드, 2020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 밴드데일이 출연한다. 살면서 느끼는 순간들을 노래로 만드는 프리한, 펑크, 테크노, , 힙합 등 장르에 얽매이지 않는 음악을 하는 별보라, 2013년 결혼식 축가를 시작으로 꾸준히 음악활동을 이어온 인생시망이 출연한다.

축제의 마지막인 23()에는 자타공인 공연의 신, 이승환이 인디 크리스마스 선물의 대미를 장식한다. 무대에 있어서만큼은 한 치의 양보 없는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는 가왕의 무대로 축제는 막을 내린다. 거칠 것 없는 젊고 용감한 사운드의 실리카겔, 아이유가 작사에 참여하며 화제가 된 신인 체리비, 삼바를 좋아하는 5명이 모여 만든 밴드화분, 재즈팝 장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만들어가는 DOO, 색채감 있는 멜로디의 싱어송라이터 사라플라이, 세련과 낭만을 동시에 쟁취한 5인조 밴드 잭킹콩을 만날 수 있다.

송제용 마포문화재단 대표는 인지도 높은 대중가수부터 신예 뮤지션까지 모두 만날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공연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무대가 사라진 뮤지션들을 지원함과 동시에 공연이 그리웠던 관객들이 집에서 만큼은 마음껏 떼창하고 환호하며 힘들었던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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