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에 따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5 단계 격상되며 오프라인으로 열릴 예정이던 콘서트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는 50인 이상의 모임 및 행사가 금지된다. 이제 수도권의 경우는 100인 미만의 소규모 공연들까지도 개최가 어려워진 상황이다.
빅히트 레이블즈는 오는 31일 킨텍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1 뉴 이어스 이브 라이브(NEW YEAR'S EVE LIVE) 오프라인 관람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빅히트는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으로만 진행될 예정”이라며 “팬과 아티스트의 안전을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백지영도 이달부터 내년 초까지 부산, 광주, 서울, 성남, 일산 등에서 열 예정이었던 전국투어 콘서트 ‘백허그’(BAEK-HUG)를 모두 취소했다.
앞서 ‘가왕’ 나훈아 콘서트도 취소됐다. 12~23일 예정했던 부산에 이어 4일 서울 콘서트 취소를 알렸다. 공연 주최사 예아라는 “오는 18∼20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나훈아 테스형의 징글벨 콘서트’ 서울 공연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어 “추후 코로나19가 진정되는 상황에 따라 좋은 공연으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대형 가수들이 줄줄이 콘서트를 취소하고 있는 상황에 연말을 맞아 조금씩 열리고 있던 인디 뮤지션의 공연 최소도 불가피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