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CM 생중계 온라인 콘서트 〈Hotel Room 1010〉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디 밴드 10CM가 10월 10일 온라인 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은 10CM의 기념일인 ‘텐텐절’을 맞아 실시간으로 생중계되는 온라인 라이브를 각자의 공간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색다른 콘서트다.

10CM는 2017년 권정열 1인 밴드로 변경됐다.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콜라보 앨범 뿐만아니라, 인기 드라마 OST에도 빠지지 않고 참여한다. 권정열의 매력적인 보컬과 은유적인 표현의 가사들이 특징이다. 2018년 발표한 싱글 ‘매트리스’로 음악 차트 1위를 달성하며 음원 강자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지난 22일 싱글앨범 <4.5>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Tight’는 좋아하는 사람에게 안겨 위로받고싶은 마음을 담은 사랑스러운 내용이다. 그동안 보여준 수동적인 화자에서 적극적이고 저돌적인 화자로 변화해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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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민 기자-인디계의 역사를 새로 쓰는 10CM가 먼저 온라인 콘서트를 활성화해 다른 인디 뮤지션들도 ‘랜서트(랜선 콘서트의 줄임말)’를 즐기는 시대가 열리면 좋겠다.

심현영 기자- 안전과 즐거움,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슬기로운 콘서트다. 

■ Fender Artist Vol．2 Chamsom

지난 1월 글로벌 기타 브랜드이자 오디오 브랜드인 미국 펜더 Fender사의 인이어의 엔도서로 인디밴드 참깨와 솜사탕(이하 참솜)이 선정됐다. 이에 Fender 공식 아티스트로 10월 17일 공연을 연다.

명랑한 멜랑꼴리를 부르는 밴드로 알려진 참솜은 밴드명처럼 특이한 단어 조합으로 참신한 가사를 쓰는 것이 특징이다. ‘마음을 베는 낫’, ‘글렀어’ 등의 곡은 20대의 감정을 담은 노래들로 인디차트를 석권했다.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7’, ‘시를 잊은 그대에게’, ‘대장금이 보고 있다’ 등 다양한 드라마의 OST에 참여했다.

지난 8월 발매한 싱글앨범 <별자리>는 시인 나태주의 ‘내가 너를’의 ‘나는 이제 너 없이도 너를 좋아할 수 있다’라는 구절을 인용해 가사를 썼다. 유지수의 차분한 보컬이 돋보이는 곡으로 유튜브 데모곡이 정식 발매 요청에 힘입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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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정 기자- 음색이 아름다운 CHOSNG이 게스트로 참여할 예정이다.

서유주 기자- 어쿠스틱 밴드지만 다양한 장르를 더해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인다.

 ■ 밤의 동화 주윤하 small live

싱어송라이터 주윤하가 소극장 라이브 콘서트를 연다. 내달 17일과 24일 살롱문보우에서 열릴 예정이다.

2005년 결성돼 'SKY인디그라운드 인디영웅'을 차지했던 모던락밴드 ‘보드카레인’의 리더로 알려진 주윤하는 2011년 <Hate>로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온 더 웨이 홈>, 재즈 앨범< 재즈 페인터즈> 등 작사·작곡·프로듀싱을 모두 혼자 해내는 실력파 아티스트다. 

지난 4월 ‘나는 싫어’를 발표했다. 주윤하가 발표하는 첫 번째 이별 노래로 밋밋한 듯하지만 담담하게 담아내는 보컬이 중독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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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민 기자- 풍부한 중저음이 가을에 어울리는 목소리다.

서유주 기자- 뮤지션들과 함께 낸 산문집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일’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