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노래하는 가수 정동원, 여름날 마음 적시는 '여름별'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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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덤하면서도 애절하게 마음을 전하는 보컬리스트 정동원이 지난 5일 신곡 ‘여름별’을 발표했다. ‘눈물이 앞을 가려서’, ‘그대가 살아서’, ‘이별하기 좋은 날씨’ 등 발매하는 앨범마다 대중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정동원은 이번에도 역시 특유의 음색과 가슴 시린 가사로 대중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고 있다.

 

이번 신곡 여름별은 듣는 이로 하여금 맑은 여름날 밤에 빛나는 별과 별만큼 빛나고 소중했던 사람을 떠올리게 하는 가사와 감성적인 뮤직비디오가 특징이다.

 

그대와 같은 별이 떨어질까요

언제쯤 내게 그런 사람 올까요

그날이 오기까지 난 그댈 그리며

밤 하늘을 바라봐요

 

후렴구인 가사는 단순해 보이면서도 듣는 사람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표면적으로는 여름날에 별을 보며 이별의 아픔을 홀로 견디는 모습이지만 은유적으로는 더욱 깊은 아픔을 표현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음으로써 암흑에 빠진 나의 모습은 곧 밤이며 이런 나의 모습은 마음을 밝힐 별이라는 연인을 기다리는 광활함 속의 작은 존재라고 느끼게 만든다.

 

이별 후의 상실감과 무력감까지 떠올리게 해주는 가사는 여름 밤의 야경을 뒤로 한 뮤직비디오와 만나 더욱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때 정동원은 모자라지도 과하지도 않은 그만의 방식으로 감정을 표현하며 청중에게 노래를 더 풍부하게 느낄 수 있는 여지를 준다. 이번 앨범에 함께 수록된 ‘여름별 (inst.)’는 온전히 멜로디만 담아 듣는 사람이 각자의 감성과 경험으로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 빠지게 만든다. 무더위와 바쁜 일상으로 지치기 쉬운 요즘 정동원의 여름별은 청중들에게 공감과 위로가 돼 줄 것이다. 이번 앨범은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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