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롱런을 자랑하는 인디밴드 몽니

 

모던 록밴드로 국내 최정상급 인디밴드로 자리잡은 몽니, 16년의 장수 비결과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비결에 대해서 알아본다. 

 

그룹 몽니는 기타리스트 공태우, 보컬리스트 김신의, 베이스 이인경, 드럼 정훈태 총 4명의 멤버가 만든 인디밴드이다. 2005년 1집 첫째날, 빛 앨범으로 데뷔를 한 이후 2005년 쌈지 사운드 패스티벌에서 숨은고수로 선정되면서 32개의 앨범을 선보이며 꾸준하게 활동중인 대표적인 인디밴드로 2020년 6월 12일 '우리의 봄은 아름다웠고' 라는 앨범을 출시하며 꾸준하게 활동중이다. 


대단한 성과를 올릴만한 큰 대박도 없었고, 그룹에 해체될 만큼 큰 위기를 겪은적도 없었지만 잔잔하게 그러나 꾸준하게 팬들에게 다양한 음악의 색깔들을 선보이면서 많은 팬들이 몽니의 노래는 마치 내 이야기 같다 라는 공감대를 이끌어내기에 충분했고 이것은 곧 몽니의 장수비결 중 하나가 됐다. 국내 인디밴드들 가운데 손에 꼽을만한 실력은 물론 대중적인 인지도 역시도 갖추고 있는 밴드로 국내 유명 TV프로그램들은 물론 경연프로그램, 예능프로그램에도 수차례 얼굴을 비추면서 대중들에게 빠르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몽니가 이렇게 장수할 수 있었던 비결은 꾸준함에 있었다. 


몽니가 만들어지게 된 배경은 '좋아하는 일로 성공할 수 있을까' 에 대한 물음이었다. 몽니의 리더인 김신의 씨가 대학생활을 하는 시기에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무작정 기타를 배울 수 있는 곳을 찾았던 것이 몽니의 시작이었다. 학교를 그만두고 무작정 시작했던 인디밴드 몽니의 두번째 맴버는 베이시스트 이인경 씨의 합류였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유일한 낙이었던 베이시스트 활동을 직업으로 결정한 이후 기타를 준비하던 공태우 씨와 드럼을 연주하던 정훈태 씨가 합류하며 지금의 몽니가 탄생하게 됐다. 


많은 대중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인디밴드가 대중들에게 인지도를 얻고 수익을 창출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된다. 사실상 많은 밴드들이 이 과정에 대해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고 이 과정중에서 적지 않은 밴드들이 꿈을 포기하고 현실에 안주하게 되는 경우들이 많다. 몽니 역시도 이러한 어려움에 직면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무슨일을 하든 일상의 불안함은 이들을 뒤따랐고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 그들이 선택했던 방법은 꾸준함이었다. 불안함을 안고 살아간다면 결국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불안감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 더 행복하지 않을까, 하는 물음이 이들의 꾸준함의 비결이었다. 

 

오랜 기간 동안 음악을 하면서 더 빠르게 성장하는 인디밴드들을 보면 슬럼프에 빠지게 되는 경우들이 다반사인데 비해서 몽니는 다른 밴드와의 비교를 하지 않았다. 꾸준히 정규앨범을 내놓고 50곡이 넘는 곡들을 선보이며 매해 단독콘서트를  준비하고 매해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남과 자신의 행복, 인기, 돈을 비교하지 않고 본인들의 삶을 노래하고 그 안에서 행복을 찾는 것이 가장 큰 만족감이라 이야기 하는 몽니의 소박하고 순수한 열정이 오랜기간의 장수의 비결이 된 것.


많은 인디밴드들이 자신들의 색깔과 음악을 대중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좀처럼 찾아오지 않는 기회 때문에 좌절하고 어려움을 겪는 경우들도 상당히 많으며 그 과정중에 포기를 결심하게 되는 경우들도 상당히 많다. 몽니는 이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디밴드들에게 있어서 좋은 롤모델이 되고 있다. 갈림길에 선 청춘들이 자신이 원하는 길을 더 즐겁게 가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노력이라고 말하는 몽니는 선택 이후의 선택이 긍정적인 길로 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노력이라고 말한다. 

 

누구나 원하는 결과를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노력이며 이 노력이 몽니를 만들었다. 16년의 장수비결이 무색하지 않은 이들의 음악은 내 이야기가 되고 내 이웃의 이야기가 되기도 한다. 따뜻한 음색과 포근한 가사들이 품어주는 몽니의 노래들로 오늘 하루의 스트레스를 날려보는 것은 어떨까, 일상에 지친 당신에게 오아시스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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