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 '야자수 농장' 농부로 변신…이경규와 티격태격 케미

 

[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가수 정동원이 '예능 대부' 이경규와 본격적인 '야자수 농장'에서 농부로 변신, '생고생의 진수'를 선보이며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성장기를 예고했다.

 

MBN 글로벌 프로젝트 '지구탐구생활'은 열일곱 정동원이 인종도, 언어도, 문화도 다른 타국의 삶을 체험하고 생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생고생 프로젝트'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지난 방송에서는 정동원과 이경규의 웃음 만발 첫 만남부터 침대를 두고 벌인 쟁탈전과 새벽 기상의 상황까지 펼쳐져 발리 여정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이와 관련 오는 오는 6일 방송되는 '지구탐구생활' 5회에서는 정동원이 이경규와 어마어마한 규모의 '야자수 농장'으로 이동해 더 험난한 노동에 나선다. 정동원이 우렁찬 닭 울음소리에 4시 반에 일어나 집안 청소를 끝낸 후 발리 타바난 사람들의 주 수입원인 야자수가 가득한 농장으로 가 본격적인 열일을 벌인 것.

 

먼저 정동원과 이경규는 10M에 육박하는 거대한 야자나무를 자유자재로 올라가는 따문의 실력에 감탄을 터트렸다. 이어 정동원이 아찔한 야자나무 높이에 질겁하자 이경규는 이곳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15세 때부터 야자나무를 탄다며 "내가 니 나이면 올라갔다!"라는 날카로운 한 방을 날려 정동원의 야자나무 타기를 독려했다. 결국 울며 겨자 먹기로 야자나무 타기를 시도한 정동원이 야자나무 타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불어 정동원은 38도에 육박하는 무더위 속에서 직접 채취한 야자수 열매와 잎을 계속 정리하는 일을 계속 진행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여기에 같이 일을 하던 이경규는 "나까지 왜 이 고생을 해야 돼!"라며 욱해 웃음을 자아냈고, 정동원은 "가족을 위해 매일 같은 일을 하는 가장들이 대단해요"라는 소감을 남겨 이목을 집중시켰다. 과연 정동원이 이토록 한층 철이 들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규버지' 이경규와 함께 한 '야자수 농장체험' 내용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그런가 하면 이경규는 새벽부터 무더위와 싸우며 열심히 일했던 정동원을 뿌듯해하며 자유시간을 선물해 정동원을 기쁘게 했다. 이경규는 정동원을 향해 "열심히 일했으니 소원 한번 들어준다"라며 정동원이 하고 싶다고 한 '서핑'을 위해 타바난 지역의 서핑 명소 발리안 비치로 이동했다.

 

하지만 자신만만해하던 정동원은 물에 들어가기 전 서핑을 잘하려면 상의를 벗어야 한다는 강사의 설명에 당황하기 시작했고, 이에 이경규는 "너 잘 걸렸다!"라며 본인이 사준 래시가드를 벗기려고 해 바닷가에서 한바탕 쫓고 쫒기는 육탄전이 벌어졌던 상황. 더욱이 귀여운 생존형(?) 복근을 드러낸 채 어쩔 줄 몰라 하는 정동원에게 이경규는 "네가 하겠다고 한 거다"고 놀리며 대만족해 유쾌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결국 최초 복근 공개를 감행한 정동원이 수심 10CM에도 호들갑을 떨며 파도 한방에 휘청인 가운데 '삐약이 서퍼' 정동원이 '퍼펙트 서퍼'로 거듭날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제작진은 "어릴 때부터 야자수에 올라가 일하고, 바닷가에서 서핑하는 것이 최고의 사치인 타바난 주민들의 삶에 완벽히 녹아든 두 사람의 땀범벅 생존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특히 모든 순간, 몸을 사리지 않고 삐약이 정동원과 함께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는 예능대부 이경규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게 될 것" 이라고 전했다.

 

한편 MBN 글로벌 생존프로젝트 '지구탐구생활'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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