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정, '거미집'으로 칸 영화제 간다…"기쁘고 영광스럽다"

 

[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배우 정수정이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으로 전 세계 영화인들과 만난다.

 

10일 소속사 H&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정수정은 오는 25일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한다. 정수정이 출연한 영화 '거미집'이 올해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기 때문이다.

 

정수정은 '거미집'으로 칸을 처음 방문한다. '거미집'은 오는 25일 프랑스 칸 현지에서 공식 상영을 시작으로 기자회견, 레드카펫 행사를 진행한다. 정수정은 김지운 감독, 배우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등과 함께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 감독(송강호 역)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정수정은 극 중 인기 급상승 중인 신예 배우이자 영화 속 영화 '거미집'의 주연 배우 한유림 역을 맡았다. 그는 인물의 극적인 감정을 생동감 넘치게 연기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전망이다.

 

정수정은 "배우로서 연기를 시작하면서 막연하게 꿈꿔왔던 칸 영화제에 초청을 받아서 무척이나 기쁘고 영광스럽다. '거미집'은 촬영장 가는 것이 설렐 정도로 즐겁게 연기했던 작품이다. 많은 관객들이 분들이 보시고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칸의 초청을 받은 만큼 열심히 보고 배우며 더욱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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