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게 지른다" 바비핀스, 직장인 사이다 곡 '사직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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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 인디밴드 ‘바비핀스’가 20일 싱글앨범 <사직서>를 발매했다. 지난해 11월 발매한 EP앨범 <하지 말래> 이후 5개월 만이다. 특히 이번 싱글은 EP <하지 말래> 발매 당시, 노래가 너무 좋아서 제외됐던 곡이라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촌스럽지만 매력적인 밴드라고 자신들을 소개하는 인디밴드 바비핀스는 이번 싱글에 대해 “어쩌면 무거운 주제가 될 수 있는 주제인 ‘사직서’에 대해 가볍게 접근하는 시도를 했다”며 “직장인이라면 사직서를 내는 상상을 누구나 할 수 있는데, 이를 우리가 대신해 시원하게 질러주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급하게 내린 결정은 절대 아냐

첫 출근부터 꾸준히 생각했지


오 신입 정말 반가워 잘해보자

첫인사 건넨 친절한 너를 보고


정성스레 한 땀 한 땀 적었어요

기분 좋은 흰 봉투에 담았어요

늘 잘 먹어 때깔 좋은 당신 앞에

시원하게 한마디만 하려구요

(중략)


통통 튀는 건반 반주와 함께 익살스러운 목소리로 시작되는 <사직서>는 위에서 바비핀스가 설명했던 것처럼 어려운 주제일 수 있는 것을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생각할 수 있게 담아냈다. 뿐만 아니라 곡 중간에 삽입된 다양한 요소가 듣는 이에게 웃음을 자아낸다. 예를 들면 소리를 지르는 코러스 부분이 리스너로 하여금 시원한 마음이 들게 한다.


바비핀스는 임일규·황진영·이수진·주찬욱·이승윤으로 이뤄진 5인조 혼성 그룹이다. 지난 2017년 10월 싱글 앨범 <듣기만 하세요>로 데뷔했으며, 이후에도 ‘나 좋자고 그러는겨’, ‘간다’, ‘하지말래’ 등의 곡을 발매해 본인들의 색깔을 선보였다. 


스스로를 ‘고급스러운 B급’을 추구하는 밴드라고 소개하며 매력 만점의 모습으로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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