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짠내 나는 매력…영화 '비공식작전' 8월 2일 개봉
[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영화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이 배우 하정우의 캐릭터 계보를 공개했다. 영화 '더 테러 라이브'(2013)에서 신원 미상 테러범의 협박 전화를 받은 후 눈앞에서 마포대교가 폭발하는 것을 목격한 앵커 윤영화 역으로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린 하정우. 그는 표정과 대사, 최소한의 액션만으로도 테러범과의 살 떨리는 신경전을 벌이며 변해가는 인물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터널'(2016)에서는 홀로 고립된 평범한 가장 정수로 분해 터널 안에 갇힌 인물의 불안정한 감정과 살아남기 위한 고군분투를 진정성 있게 그려내며 호평을 받았다.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에서는 남미의 마약 대부이자 희대의 사기꾼 전요한을 쫓는 수산업자 강인구 역을 맡아 흡인력 있는 연기로 세계적인 찬사까지 이끌어냈다. 고난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인물을 그려낼 때 가장 큰 힘을 발휘하는 하정우가 '비공식작전'에서는 외교관 민준으로 변신해 전매특허 인간미와 짠내 나는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의 버디 액션 영화로, 하정우가 연기한 민준은 중동과에서 5년째 근무 중인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