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빨간 풍선'이 마지막 회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종영을 맞았다. 전날(26일) 방송된 TV조선 주말드라마 '빨간 풍선' 마지막회에서는 고차원(이상우 분)과 한바다(홍수현 분)가 합의 이혼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종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1.6%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2.5%까지 치솟으며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로서 찬란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조은산(정유민 분)은 노트북을 하던 중 조은강이 검색한 상간녀 소송 답변서 양식을 발견했다. 조은산은 조은강에게 “이게 뭐야? 소송 당했어? 언니?”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조은강은 “한 달 안에 답변서 써야한대. 한마디도 못 쓰겠어. 내가 무슨짓을 한거니. 나 벌받나봐. 너무 너무 무서워. 무서워 죽겠어. 은산아 나 어떡하니. 어떡하면 좋니”라며 눈물을 보였다. 조은강은 한바다를 만나 “모든게 내 삐뚤어진 욕망에서 시작했어. 내 어리석음 때문에 좋은 친구 잃어버렸고. 상간녀 소송 답변서 안 써. 네가 원하는대로 처벌 받을게. 딴것보다 남녀문제가 세상 제일 쪽팔린 짓 같아. 네 말대로 잘못된 바둑판이 나한테 덫이 됐어. 후회할 짓은 애초에 안 했어야해
서지혜가 이상우에게 관계를 이어가고 싶다는 '간절 애원 엔딩'으로 강하게 도발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빨간 풍선'(극본 문영남/연출 진형욱/제작 초록뱀 미디어, 하이그라운드) 16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9.5%,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2%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2회 연속 경신했다. ‘빨간 풍선’ 16회에서는 조은강(서지혜 분)이 고차원(이상우 분)의 이혼 후 달라진 태도에 씁쓸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한바다(홍수현 분)가 조은강과 고차원의 불륜을 알게 됐고 이혼을 했다. 이후 한바다는 차를 팔고, 시어머니 나공주에게 빌린 돈도 갚고, 운영하던 회사도 다른 이에게 넘기며 홀로서기에 나섰다. 고차원은 사라진 한바다를 찾아나섰다. 누나와 통화한 그는 “아니 이럴 줄 알았으면 내보내는 게 아닌데 갈데도 없는 사람”이라고 말했고, 그 순간 한바다가 모습을 드러냈다. 고차원은 한바다를 미행했다. 이후에도 밤낮없이 미행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한바다가 반지하에서 지내는 사실을 알게 된 고차원은 급히 돈을 빌려 한바다를 찾아갔다. 한바다는 “경찰에 신고하기 전에 나가라”라고 경고했고, 고차원은 돈을 건네며 “일단 집부터 구해. 반지하 장모님한테 안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