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풍선' 최종회, 서지혜 눈물의 참회…최고 시청률 12.5%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빨간 풍선'이 마지막 회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종영을 맞았다.


전날(26일) 방송된 TV조선 주말드라마 '빨간 풍선' 마지막회에서는 고차원(이상우 분)과 한바다(홍수현 분)가 합의 이혼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종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1.6%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2.5%까지 치솟으며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로서 찬란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조은산(정유민 분)은 노트북을 하던 중 조은강이 검색한 상간녀 소송 답변서 양식을 발견했다. 조은산은 조은강에게 “이게 뭐야? 소송 당했어? 언니?”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조은강은 “한 달 안에 답변서 써야한대. 한마디도 못 쓰겠어. 내가 무슨짓을 한거니. 나 벌받나봐. 너무 너무 무서워. 무서워 죽겠어. 은산아 나 어떡하니. 어떡하면 좋니”라며 눈물을 보였다.

 

조은강은 한바다를 만나 “모든게 내 삐뚤어진 욕망에서 시작했어. 내 어리석음 때문에 좋은 친구 잃어버렸고. 상간녀 소송 답변서 안 써. 네가 원하는대로 처벌 받을게. 딴것보다 남녀문제가 세상 제일 쪽팔린 짓 같아. 네 말대로 잘못된 바둑판이 나한테 덫이 됐어. 후회할 짓은 애초에 안 했어야해”라며 절절한 심정을 고백했다.

 

조은강은 “겨우 사랑에 의지한 내가 어리석고, 믿을건 내 미래를 보장할 것밖에 없다고 생각했어. 오늘 새벽 전쟁터에 나가는 군인처럼 모든 걸 의식하듯 해봤어. 처음이자 마지막 출근길을 나섰어. 그렇게 학교 앞에 갔는데 너랑 엄마랑 실갱이 하고 있더라. 네가 울면서 하는 소리”라고 말했다.

 

고금아(김혜선 분)는 아이들과 함께 지남철을 집으로 데리고 왔다. 가족들은 지남철을 크게 반기며 환대했다. 이혼을 한 한바다는 고차원에게 “오늘부터 남사친”이라며 악수를 청했다. 고차원은 “미풍엄마. 상처 줘서 미안하다”라며 사과를 했다.

 

1년이 지났고, 조은강은 바닷가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다. 조은산은 조은강에게 선착장에 가보라고 말했고 고차원과 재회했다.
 

제작진 측은 "그동안 '빨간 풍선'에 뜨거운 성원과 관심, 애정과 사랑을 보내주신 많은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린다"라며 "'빨간 풍선'을 통해 지치고 힘든 일상에서 잠시나마 따뜻한 위로와 웃음, 재미와 감동을 얻으셨기를 바라며 '빨간 풍선'이 모두의 마음속에 오래오래 기억되어 소중히 남아있기를 기원해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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