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설리 유작 영화 '진리에게', 13일 공개
[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고(故)설리의 유작 영화 '진리에게'가 베일을 벗는다. '진리에게'는 배우이자 아티스트로서의 설리와 스물다섯 최진리가 그 시절 느꼈던 다양한 일상의 고민과 생각을 인터뷰 형식으로 그려낸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로 오는 13일 넷플릭스 공개를 앞뒀다. 주인공의 실제 이름인 진리 그리고 동시대 수많은 진리들을 위한 영화 '진리에게'는 설리의 유작 '고블린' 수록곡 중 하나인 '도로시'를 모티브로 삼고 있다. 미국 고전 동화 '위대한 마법사 오즈'에서 미지의 여행을 시작하는 도로시와 강아지 토토의 용기 있는 여정을 애니메이션을 통해 주인공의 삶이 동화적으로 표현된다. 또한 영화에는 그동안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주인공의 그림일기를 비롯해 뮤직비디오, 인스타그램 게시물 등이 다채롭게 배치된다. 최진리(설리)가 남긴 자료들을 통해 아티스트로서 상상력과 꿈, 삶을 돌아보는 성찰적 모습과 우리 사회의 약자들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도 주요 감상 포인트이다. 부산국제영화제 GV에서 정윤석 감독은 최진리(설리)에 대해 "배려가 깊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영화 속 인터뷰어로 나선 최진리(설리)는 자신의 생각을 곰곰이 떠올려보고 신중히 말을 가다듬는 모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