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퇴직금 5000만원 이상 입금한 고객을 대상으로 수수료를 면제한다. 하나은행은 비대면으로 개인형IRP에 가입하고 퇴직금을 5000만원 이상 입금한 손님을 대상으로 운용 및 자산관리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수수료 체계 개편은 장기투자 성격을 가진 퇴직연금제도의 특성을 고려한 것으로 손님의 연금자산 운용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하나은행 측은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수수료 면제를 위한 준비 과정을 거쳐 오는 10월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수수료 면제 혜택은 하나은행에 개인형IRP를 보유한 손님뿐만 아니라 다른 금융기관에 보유 중인 퇴직금을 하나은행으로 이전하는 손님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또 기존에 대면으로 개인형IRP에 가입한 손님도 하나원큐를 통해 비대면 계좌로 전환 신청 시 동일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은 이와 함께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 따른 급여를 받는 근로자의 개인형IRP 운용 및 자산관리 수수료도 전액 면제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연금사업단 관계자는 “퇴직연금은 은퇴 후 생활의 핵심 자산인 만큼 손님의 실질적인 수익률 제고를 위해 수수료 체계를 개편한다”라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가 일본 싱글로 현지 주요 주간 차트 1위를 휩쓸었다. 28일 오리콘 발표에 따르면 보이넥스트도어(성호, 리우, 명재현, 태산, 이한, 운학)의 두 번째 일본 싱글 ‘BOYLIFE(보이라이프)’는 ‘주간 합산 싱글 랭킹’(집계기간: 8월 18~24일)에서 35만 6590포인트를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동 기간 집계된 ‘주간 싱글 랭킹’에서도 정상에 올라 주간 차트 2관왕을 달성했다. ‘주간 합산 싱글 랭킹’은 CD 판매량과 디지털 다운로드 수, 스트리밍 횟수 등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오리콘은 높은 CD 판매량이 이번 순위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BOYLIFE’는 오리콘 기준 발매 첫 주에만 약 34만 6000장 팔려 ‘주간 싱글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일본에서 앨범을 낸 해외 아티스트 중 첫 주에 30만 장 이상 팔며 해당 차트 정상에 오른 것은 보이넥스트도어뿐이다. 보이넥스트도어는 같은 기간 집계된 빌보드 재팬 최신 차트에서도 2관왕을 거머쥐었다. 신보 ‘BOYLIFE’가 ‘톱 싱글 세일즈’ 정상을 찍고 타이틀곡 ‘Count To Love(카운트 투 러브)’는 ‘핫 100’ 1위로 진입해 오리콘
‘영 크리에이터 크루’ 코르티스(CORTIS)가 뮤직비디오 공동 창작에 얽힌 비하인드를 들려주었다. 코르티스(마틴, 제임스, 주훈, 성현, 건호)는 27일 오후 9시 팀 공식 유튜브 채널에 데뷔 앨범 타이틀곡 ‘What You Want(왓 유 원트)’의 뮤직비디오 코멘터리 영상을 게재했다. 공식 뮤직비디오와 이의 원형이 된 멤버들의 자체 제작 영상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뤘다. 다섯 멤버는 자체 제작 뮤직비디오의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직접했다고 설명했다. “누군가 ‘What You Want’라고 계속 묻는다면 압박감이 느껴지지 않을까. 그런 초조함에서 벗어나는 느낌을 원했다. 그래서 일상에서 벗어난 ‘꿈’이라는 아이디어가 나왔다”라는 기획 의도를 얘기했다. 이들은 “일단 던지고 본다. 말도 안된다 싶은 것도 기획에 넣은 다음 다 같이 이야기를 나누며 정리한다”라고 팀의 주요 콘텐츠를 공동 창작하는 방식을 들려주었다. 또한 “영상을 제작할 때 역할을 나누지 않고 모두 함께 만든다. 촬영할 때도 전체적인 틀만 잡고 구체적인 앵글을 정하지 않았다. 느끼는 대로 감각적으로 표현하려 했다” 등 자유분방한 사고가 돋보였다. 코르티스는 자체 제작 영상이 공식 뮤
신한카드가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2건의 본상을 받았다. 신한카드는 자사 ‘신한카드 The BEST-X’와 ‘Trip Pass 카드’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2025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 2건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IF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평가 받는다.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컨셉디자인 등 총 3개 부문에서 혁신성, 창의성, 영향력 등을 평가해 우수한 디자인을 선정한다. 신한카드 측은 이번 수상으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는 2022년에 이어 두 번째,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는 통산 10번째 수상(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3회, IF디자인 어워드 5회, IDEA 2회)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수상한 신한카드 The BEST-X는 지난 2월에 출시한 프리미엄 상품으로 BEST의 ‘B’ 글자를 주요 디자인 모티브로 활용해 메탈릭 시트 효과와 정교한 패턴을 통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투명한 소재의 전용 패키지를 적용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전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Trip Pass 카드는 국립중
'발라드 황제' 신승훈이 데뷔 35주년에도 쉼 없는 음악적 행보를 이어 나간다. 소속사 도로시컴퍼니는 "신승훈이 오는 9월 23일 정규 12집 'SINCERELY MELODIES(신슬리 멜로디스)'를 발매한다. 이에 앞서 앨범 메시지를 관통하는 수록곡을 9월 10일 선공개하며 컴백 예열에 나선다"라고 밝혔다. 신승훈이 정규 앨범을 선보이는 건 지난 2015년 10월과 11월 각각 파트1과 2로 나누어 공개한 정규 11집 'I am...&I am' 발매 이후 약 10년 만이다. 'SINCERELY MELODIES'는 '마음으로부터 완성된 멜로디' 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신승훈은 전곡 프로듀싱과 작곡에 나서는 등 앨범 제작 전반 작업을 직접 진두지휘하며 자신의 진정성을 신보에 빼곡히 채워 넣었다. 소속사 측은 "세 글자 이름만으로도 기대가 되는, '신승훈 음악'의 정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승훈은 지난 1990년 '미소속에 비친 그대'로 데뷔 동시에 140만 장이라는 기록적인 앨범 판매고를 올렸으며, 이후 1집부터 7집까지 연속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며 주목받았다. 또한, '보이지 않는 사랑'으로 음악방송 14주 연속 1위, 한국 골든디스크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원하는 응원가 ‘케세라세라’ 리메이크 곡이 출시된다. 가수 박일송은 오는 29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케세라세라'를 발매할 예정이다. 스페인어로 '누구나 꿈꾸는 일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의미를 담은 '케세라세라'는 묵직한 킥과 베이스 사운드에 다양한 신스가 조화를 이루어 강렬하면서도 세련된 사운드를 담아낸 곡이다. 드라마 ‘추노' OST 임재범의 '낙인'으로 유명한 김종천이 작곡가로 이름을 올렸다. 한화이글스 최재훈 선수 응원가 원곡 가수로 알려진 박일송은 한화이글스의 오랜 팬이다. 한화이글스와의 인연은 2017년 홍창화 응원단장과의 만남으로 시작됐다는 후문이다. 박일송은 “그동안 한화이글스의 성적이 부진했지만 최근 창단 이래 최초로 홈경기 100만 관중을 돌파하며 만년 하위팀이라는 설움을 딛고 다시 상승세를 달리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라며 “‘올해는 반드시 우승할 것이다’는 희망찬 메시지를 담아 ‘케세라세라’를 9년 만에 리메이크해 발표하게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방탄소년단(BTS)이 일본레코드협회에서 ‘더블 플래티넘’ 인증을 추가했다. 28일 일본레코드협회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지난 2017년 9월 발매한 ‘LOVE YOURSELF 承 ‘Her’’의 타이틀곡 ‘DNA’는 지난 7월 누적 재생 수 2억 회를 넘겨 스트리밍 부문 ‘더블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Dynamite’, ‘Permission to Dance’, ‘Butter’,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Feat. Halsey)’, ‘Stay Gold’에 이은 여섯 번째 ‘더블 플래티넘’ 곡을 보유하게 됐다. 일본레코드협회는 곡의 누적 재생 수(스트리밍 부문)에 따라 골드(5000만 회 이상), 플래티넘(1억 회 이상), 다이아몬드(5억 회 이상) 등으로 구분해 매월 인증을 부여한다. ‘DNA’는 ‘우리 둘은 태초부터 운명적으로 얽혀 있으며 DNA부터 하나였다’라는 메시지를 다룬다. 일렉트로 팝 사운드, 어쿠스틱한 기타 소리가 특징이며 청춘의 풋풋하고 패기 넘치는 사랑을 청량하고 유쾌하게 표현했다. 방탄소년단은 ‘DNA’로 미국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에 처음 진입했다. 이 곡이 수록된 음반 ‘LOVE
미래에셋생명이 프리미엄 자산관리 서비스 대상 고객을 확대하는 등 VIP 고객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한다.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연금·퇴직연금 분야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내근직 전문가가 전담하는 비대면 자산관리 플랫폼 '디지털 WM라운지'를 통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고 28일 전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VIP 고객 전용 상담 채널인 '디지털 WM라운지'를 출범시킨 바 있다. 회사 측은 전용 상담센터를 통해 변액VIP고객에게 대기 없은 펀드 상담과 시황 정보, 투자 전략 등 다양한 프리미엄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생명 측은 프리미엄 자산관리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높다는 점을 감안, 지난 6월 VIP 고객 기준을 10년 이상 보험 계약을 유지한 장기 고객으로 확대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비대면 자산관리 플랫폼 디지털 WM라운지를 이용하면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전문가의 조언을 받을 수 있다"면서 "시간·장소 제약 없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비대면 디비털 프리미엄 서비스의 품질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챗봇 성능도 개선, 이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미래에셋생명 '보험가입톡톡'은 카카오
수억 원에 달하는 약값과 기약 없는 기다림에 지쳐있던 희귀·난치질환 환자들에게 희망의 빛이 비치고 있다. 정부가 환자들의 오랜 염원에 응답하며 신약의 건강보험 적용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의료비 부담을 대폭 완화하는 국가책임 강화 방안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는 단순히 비용을 지원하는 차원을 넘어, 환자들이 적시에 최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 신약 등재 기간 90일 단축…'고속도로' 열린다 28일 보건복지부와 국정기획위원회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는 희귀중증 질환자의 치료비 부담 완화를 국정과제로 추진하는데, 여기서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신약의 신속한 건강보험 등재를 위한 '고속도로'가 깔린다는 점이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평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약가 협상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절차는 환자들에게 너무나 긴 시간이었다. 정부는 이 세 가지 절차를 동시에 진행하는 '허가-평가-협상 연계 시범사업'을 본사업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해 신약이 환자에게 도달하는 시간을 최대 90일까지 단축할 계획이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하루가 급한 환자들에게 이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경한 이민 정책을 시행 중인 가운데, 미국에 장기 체류해온 한국인들이 이민 단속 당국에 구금되는 사례가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일부 사례는 체포 이유나 배경에 대해 의심을 갖게 하는, 석연치 않은 경우여서 미국내 체류 신분이 확실하지 않은 한인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미국 유타주에서 활동해온 한인 바이올리니스트 존 신(John Shin·37) 씨가 일과 관련해 지난주 콜로라도주에 머물던 중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의해 구금됐다. 신 씨의 아내로, 미국 시민권자인 다나에 스노우 씨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생일이었던 지난 20일 남편으로부터 구금 사실을 전화로 들었다고 전했다. 신 씨는 10살 때 미국으로 이주해 초·중·고교와 대학을 모두 유타주에서 다니는 등 생애 대부분을 유타에서 보냈다. 신씨 변호인인 애덤 크레이크 변호사는 음주 또는 다른 사유로 인해 운전 능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운전하는 것을 의미하는 '임페어드 드라이빙'(impaired driving)으로 2019년께 단속됐던 이력 때문에 신씨가 구금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신 씨는 이미 법에 따른 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