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아인 주거지 압수수색…14일 소환 조사 통보

 

[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이 경찰 소환 조사를 받는다.

 

7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의 주거지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경찰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주거지 등 2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경찰은 유아인에 대해 오는 14일 소환 조사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아인이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은 지난 달 8일이다.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아인 씨의 프로포폴 처방 빈도가 지나치게 잦다는 점을 의심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유아인은 2021년 1월 4일부터 12일 23일까지 총 73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포폴의 합계 투약량만 4,400㎖로 단순 계산해도 한 달에 6회꼴이다.

 

이에 경찰은 유아인이 미국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자 신체 압수수색을 집행해 소변과 모발 등을 채취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정밀 감정에 들어갔고, 검사 결과 그의 모발과 소변에서는 프로포폴 외에도 대마·코카인·케타민까지 총 4종류의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소환 일정 등 상세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마약 스캔들이 불거진 지 약 한 달이 지난 가운데 유아인이 경찰 소환 조사에서 어떠한 입장을 내놓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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