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의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배급사 쇼박스는 21일 마코토 감독의 ‘스즈메의 문단속’ 후일담을 전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영화 제작 배경에 대해 “버려지고 방치된 쓸쓸한 풍경이 강렬한 영감이 됐다. 사람이 떠날 때처럼 장소를 떠날 때에도 애도를 표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다. 극 중 스즈메는 과거 재해를 경험한 장소에서 이를 극복하고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 다양한 감정을 공유한다.
이에 대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어떤 상처는 마주해야만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그려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스즈메의 문단속’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전작들과 비교되는 차별점은 바로 극 중 노래가 없다는 것이다. 이야기의 힘으로 승부를 보고자 택한 방식으로, 대신 할리우드 영화 음악을 다수 작업한 진노우치 카즈마가 합류하는 등 BGM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한편 ‘스즈메의 문단속’은 오는 3월 8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