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조윤정 기자] 커피 업계에서는 떼루아(기후, 고도, 토양 등 재배환경)가 만들어낸 향미를 가치 있게 평가하는 스페셜티 커피에 관해서 관심이 높아지며 커피를 생산하는 농부들도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며 새로운 가공 방법들이 많아졌다. 특별한 커피를 찾기 위한 노력은 커피 제3의 물결에서 아주 중요한 키워드로 여겨진다.
기존의 가향커피(Flavored, Infused Coffee)는 원두에 인위적으로 향을 입혀 일반적으로 커피에서 느끼기 어려운 향미들을 가진 커피로 헤이즐넛, 피칸, 바닐라 향 등이 대표적이었다. 아무래도 첨가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오래됐거나 고유 향미와 품질이 떨어지는 재료에 향을 입혀 생산되고 유통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결과물 역시 맛과 향이 잘 어우러지지 못하거나 기대하지 않았던 커피의 부정적인 향미들이 나타날 수 있었다.
이와 관련해 다양한 향미로 쉽게 즐기기 어려운 스페셜티 커피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올인커피에서는 신선한 원재료만을 사용하고 세계대회 챔피언 출신의 바리스타,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진 로스터, 국제커피협회 감독관(AST, GQI 등)과 같은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통해서 원두에 향을 입히는 것이 아닌 생두에서의 가공 방법을 고안해 조금 더 직관적으로 즐길 수 있는 플레이버 커피를 제품화했다.
올인커피의 ‘플레이버 커피 시리즈’는 개발과정의 최종단계에서 진행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일반인 패널들과 전문가 패널들 모두 탁월한 향미와 밸런스로 선호도 1위로 꼽았다는 설명이다.
업체 관계자는 “실제로 많은 커피 전문가들이 고민하고 선택해 만들어진 제품이기에 특별함과 경험을 제공하는 목적에서 스페셜티 커피로 봐도 손색이 없으며 맛과 향의 이질감이 기존의 가향 커피에 비해 적을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