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안광일 기자] 2022 마포구 예술활동 거점지역 활성화 사업 '문화로드맵' 이 11월 9일부터 20일까지 마포구 17개 문화예술 공간에서 '2022 매핑마포 맵맵'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3년차를 맞이하는 축제는 마포구청과 마포문화재단, 지역 예술가가 함께하는 민·관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2 '매핑마포 맵맵(MAPMAP)'은 마포지역 예술인들의 창작활동 기반이 되는 예술거점공간을 중심으로 새로운 공간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공간 쇼케이스이자 네트워킹 페스티벌이다.
축제는 마포구의 특색 있는 예술분야 세 장르로 구성했다. 테마별 독립서점을 투어하는 '합정책방 골목길', 바이닐 콜렉터들에게 풍성한 선물이 준비된 '마포 바이닐 페스타(Mapo Vinyl Festa)' 인디 라이브 문화의 중심인 홍대인근 클럽을 집중 조명하는 '맵맵 클럽 라이브(MapMap Club Live)'까지 총 17개 문화예술 공간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20일에는 레코드숍 스템프 투어 참여자들을 위한 바이닐 파티도 열린다. 이에 더해 '매핑마포 맵맵' 축제 인증샷 후기 이벤트 및 책방 스탬프 투어 등 여러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다.
마포구 내 독립책방 일곱 곳이 함께 만드는 '합정책방 골목길'11월 9일(수)부터 12일(토)까지 열린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합정동에 위치한 로우북스, 비플랫폼, 수수책방, 아인서점, 양화진책방(홍성사), 인문서점 산책자, 정치발전소가 참여한다. 인문서적, 독립출판물, 그림책 등 각 책방이 지닌 특성을 살린 북콘서트, 시 낭송회, 워크숍, 원화 전시와 같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또한 책방을 방문하는 스탬프 투어 이벤트도 진행한다. 일곱 곳 중 세 곳 이상의 도장을 모으면 책방 굿즈(마스킹 테이프 2종 및 그립톡) 선물을 선착순 증정한다.
레코드를 사랑하는 마니아부터 바이닐을 처음 경험해보고 싶은 이들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마포 바이닐 페스타'도 개최한다.
인디 문화의 성지이자 서울의 대표적인 레코드숍이 모여있는 홍대 앞 레코드숍에서 11월 12일(토)부터 20일(일)까지 진행되며, 김밥레코즈, 도프레코드, 메타복스, 팝시페텔, 피터판, 홍대 널판 여섯 곳의 레코드숍이 참여한다.
축제기간 동안 대중음악 평론가 김경진 팝시페텔 대표의 대중문화강연도 진행된다. 15일(화)에는 “대중음악의 역사를 바꾼 인물, 로큰롤의 왕 엘비스 프레슬리”, 17일(목)에는 “잊을 수 없는 이미지와 소리, 왕가위 영화에 흐르는 음악”이라는 주제로 레코드숍 팝시페텔에서 진행된다.
20일(일)에는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에서 레코드숍 스탬프 투어 이벤트 참가자를 위한 바이닐 파티가 열린다. 여섯 곳의 레코드숍 중 세 개 이상의 레코드숍을 방문하고 각 1만원 이상 구매하신 분들에게 나눠드린 스탬프 쿠폰을 지참하면 경품 LP·CD 및 각 레코드숍에서 선정한 명반을 증정한다.
이 밖에도 인디뮤직 페스티벌 '맵맵 클럽 라이브'가 11월 12일(토) 단 하루 동안 홍대 인근 4개 클럽에서 개최된다.
벨로주(홍대), 프리즘홀, 컨벤트, 클럽 FF에서 개최되는 이번 맵맵 클럽 라이브는 특색 있는 음악공간이 다수 포진한 다복길을 재조명한 작년에 이어, 올해는 인디 라이브 문화의 중심을 이끌어온 홍대 인근 라이브클럽을 집중 조명한다.
이번 맵맵 클럽 라이브는 로우 행잉 프루츠, 맥거핀, 불고기디스코, 셔츠보이 프랭크, 아디오스 오디오, 코토바, 투 데이 올드 스니커즈, 튜스데이 비치 클럽 총 8팀의 실력 있는 뮤지션이 총출동해 다양한 장르의 인디 음악을 만날 수 있다.
2022 '매핑마포 맵맵' 축제는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맵맵 클럽 라이브'는 선착순 입장, '합정책방 골목길' 각 프로그램은 사전신청으로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마포문화재단 송제용 대표이사와 문화로드맵 추진위원회는 “3년차를 맞이해 다채롭게 준비한 홍대 '매핑마포 맵맵'이 코로나19 이후 침체되었던 홍대 앞 문화예술 공간에 활기를 불어넣는 기폭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