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븐틴 더 시티’가 약 1년 만에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돌아온다. 세븐틴은 글로벌 기업 및 현지 공공기관 손을 잡고 한층 확장된 규모의 프로그램을 전개, 새로운 팬 경험을 제공한다.
24일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와 하이브에 따르면, ‘세븐틴 더 시티 LA’는 오는 10월 11일(현지시간)부터 19일까지 도시 전역에서 개최된다. 같은 달 16일~17일 BMO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SEVENTEEN WORLD TOUR [NEW_] IN U.S.’를 기념한 이벤트다. 팬들은 공연 전후로 LA 곳곳에서 △세븐틴 테마의 ‘에어비앤비 오리지널 체험(Airbnb Originals)’ △랜드마크 협업 △팝업 스토어 △F&B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기게 된다.
‘세븐틴 더 시티 LA’는 올해 글로벌 숙박플랫폼 에어비앤비와 손잡고 한층 규모를 키웠다. 먼저 세븐틴 인천 콘서트 당시 서울에서 진행된 ‘에어비앤비 오리지널 체험’이 LA에도 상륙한다. K-팝 퍼포먼스를 배우는 안무 체험과 K-팝 스타일링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K-뷰티 체험이 마련된다. 공연 전날인 15일에는 한인타운 인기 클럽에서 세븐틴 음악을 재생하는 디제잉 파티가 펼쳐져 팬들에게 화려한 전야제를 선사할 전망이다.
에어비앤비 체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LA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노래를 직접 녹음하는 스튜디오 체험과 리믹스를 배우는 디제잉 체험, 도자기 페인트 체험, 케이크 만들기, 셔츠 꾸미기 등 LA 로컬 체험을 세븐틴 테마로 재해석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공연이 열리는 BMO 스타디움 인근 식당은 캐럿(CARAT.팬덤명)을 위한 만남의 장으로 탈바꿈한다. 세븐틴의 음악과 음식을 즐기며 팬들이 서로 교류하는 프로그램이다.
도시 곳곳을 잇는 대중 교통에서도 세븐틴을 만날 수 있다. 웨이모(Waymo)는 팬덤을 대상으로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LA 메트로는 지역 내 55개 지하철역 총 157개의 디지털 스크린 및 대형 전광판에 ‘세븐틴 더 시티 LA’ 포스터도 송출한다.
세븐틴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LA 주요 명소를 물들이며 도시에 자신들만의 지도를 새긴다. 산타 모니카 해안의 명물 대관람차는 15일~17일 3일간 세븐틴과 캐럿 로고 모양으로 점등된다. 14일 오후 4시에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에서 세븐틴의 노래를 따라 부르는 싱어롱 파티가 펼쳐진다. 건물 조명이 세븐틴을 상징하는 로즈쿼츠, 세레니티로 밝혀지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지난해 ‘오픈런’ 행진을 부른 팝업스토어 역시 몸집을 키워 돌아온다. 우선 LA 서부 중심가에서 ‘세븐틴 온 컴플렉스(SEVENTEEN ON COMPLEX)’가 문을 연다. 세븐틴은 음악, 패션, 스트리트 컬쳐를 중심으로 트렌드를 선도하는 컴플렉스와 협업해 오직 ‘세븐틴 더 시티 LA’에서만 만날 수 있는 머치를 선보일 예정이다. 팀 공식 머치를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도 한인타운에서 열린다. 세븐틴의 다양한 테마 상품은 물론,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까지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LA 전역에서 F&B 협업도 이뤄진다. 국내에서도 인기 있는 올드페리도넛(Old Ferry Donut)을 비롯해 아가씨곱창(Ahgassi Gopchang), 잇츠 보바타임(It’s Boba Time), 백정(BAEKJEONG), 원더러스트 크리머리(Wanderlust Creamery), 멜로 멜로(Melo Melo) 등 여러 식음료 브랜드에서 ‘세븐틴 더 시티 LA’ 컬래버레이션 메뉴를 판매하고 기념품을 증정한다.
소속사 측은 “세븐틴의 강력한 글로벌 영향력에 힘입어, 지난해 처음 미국에서 진행된 ‘세븐틴 더 시티’가 올해는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돌아왔다”라며 “LA 전역을 들썩이게 할 이번 이벤트를 통해 도시를 방문한 팬들이 세븐틴은 물론, 지역 사회와도 긴밀히 연결되며 색다른 경험을 즐기실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세븐틴은 LA 공연에 앞서 10월 11일 터코마의 터코마 돔에서 ‘SEVENTEEN WORLD TOUR [NEW_] IN U.S.’의 화려한 시작을 알린다. 공연은 21일~22일 오스틴 무디 센터, 26일~27일 선라이즈 아메란트 뱅크 아레나, 29일~30일 워싱턴 D.C. 캐피털 원 아레나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