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1차 라인업 공개…'스페인 재즈' 소개

 

[라온신문 안광일 기자] 아시아 최대 재즈축제로 성장한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이 1차 라인업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인다. 

 

자라섬청소년재즈센터는 10월 1~3일 개최되는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의 해외 8팀·국내 7팀으로 구성된 1차 라인업을 11일 공개했다.

 

먼저 세계 재즈 팬들의 관심을 모으는 조이 알렉산더(Joey Alexander)가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대가들의 찬사와 함께 그래미상에 세 번 노미네이션 됐던 그가 자라섬재즈를 통해 처음 내한한다. 

 

독일의 ECM 명가 레이블의 주역으로 자리잡은 이스라엘 출신의 트럼페터 아비샤이 코헨(Avishai Cohen)도 무대에 오른다. 그는 2016년 ECM 데뷔작부터 올해 발매한 'Naked Truth'에 이르기까지 대부분 프로젝트를 함께 한 오리지널 퀄텟과 함께 내한한다. 

 

또한 유럽 최고 피아니스트 네 명이 결성한 그룹 피아노포르테, 폴란드 재즈와 클래식, 재즈 힙합 등을 융합한 사운드로 잘 알려진 이에이비에스(EABS), 비엔나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스케치북 퀄텟(Sketchbook Quartet)도 라인업에 포함됐다.

 

해외 뮤지션 이외에 국내 뮤지션들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한국 대중음악사에 큰 이름을 올리며 MZ세대에게는 시티팝 리바이벌의 주자로 손꼽히는 김현철과 네 명의 키보디스트들이 폭발적인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하드피아노, 재즈 보컬리스트 이지민, 2019년 EBS '올해의 헬로루키'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한 재즈 트리오 겨울에서봄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페스티벌은 스페인 문화를 집중 조명한다.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측은"스페인 전통 민속음악인 플라멩코와 모던재즈가 교차하며 만들어 내는 스페인 재즈는 유럽에서도 독특한 사운드와 형식으로 정평이 나 있다"고 밝히며 스페인 재즈 뮤지션들과 아티스트들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페스티벌은 현장을 찾지 못하는 관객을 위해 가상 오피스 플랫폼인 네이버 ZEP에서 온라인 축제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블라인드 티켓이 매진된 가운데, 얼리버드 예매는 오는 12일부터, 일반 티켓 예매는 8월 2일부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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