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손해보험은 아이앤씨테크놀로지와 아크(전기 스파크) 차단설비 보급확대를 통한 화재예방과 공동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KB손해보험과 아이앤씨테크놀로지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아크 차단설비 보급 확대 및 보험가입 촉진을 위한 상호협력 ▲설비 설치 관련 기술정보 제공 ▲설비 설치 고객에 대한 보험서비스 제공 ▲위험관리 서비스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
이번 업무협약의 핵심은 아크 차단이다. 한국전기안전공사 통계에 따르면 매년 7000건 이상 발생되는 전기화재 중 80% 이상이 전기 스파크로 인한 발화다.
소방청도 화재예방을 위해 아크차단기 설치를 권고하고 있지만 실제 설치율은 매우 저조한 상황이다.
산업자원통상부는 지난 2월 ‘한국전기설비규정 일부개정(안) 행정예고’를 통해 물류창고 등 화재 취약 장소 대상 아크 차단기 의무 설치 법제화를 추진 중이며 곧 시행을 앞두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아크 차단설비 설치 고객에 대해 차별화된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아크 차단설비가 전 산업영역으로 확대 설치될 수 있도록 공동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KB손해보험 측은 이번 협력이 실질적 화재예방, 손해율 관리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상규 KB손해보험 일반보험 부문장은 “아이앤씨테크놀로지와의 협업을 통해 아크 차단설비 설치가 확대되고, 화재사고 발생 감소로 이어지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KB손해보험은 기업고객에 대한 차별화된 보험서비스 제공을 통해 사회 안전망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