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10% 이상 기존 가계대출 금리, 한 자릿수로 인하”

신한은행 창업 43주년 맞아 세 번째 상생금융 프로젝트 가동
서민 신용대출 신규 시 조건 없이 금리 1%포인트 인하

 

신한금융그룹이 이달 중 신한은행 가계대출 보유 고객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금리가 두 자릿수(10% 이상)인 모든 기존 가계대출의 금리를 한 자릿수로 인하하고, 서민 신용대출 신규 시 금리를 조건 없이 1%포인트 인하하는 ‘헬프업 & 밸류업(Help-up & Value-up)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의 신용 개선과 금융비용 절감을 지원한 ‘브링업 & 밸류업’, 고객의 숨겨진 자산 가치를 찾아주는 ‘파인드업 & 밸류업’에 이은 세 번째 상생금융 프로젝트다.

 

신한금융은 “신한은행의 창업기념일이자 그룹의 출발점인 7월 7일을 맞아 그룹의 미션인 ‘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는 취지”라며, “고객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Help-up), 자산 가치를 높여(Value-up) 지속 가능한 소비 생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은 은행권 최초로 6월 말 기준 금리 10% 이상이 적용된 가계대출 보유 고객의 금리를 만기까지 최대 1년간 한 자릿수로 인하하기로 했다. 별도 방문 없이 일괄 적용되며, 약 4만 2천 명의 고객과 6500억 원 규모 대출이 수혜를 볼 전망이다.

 

또한 1일부터 올해 중 신규 취급되는 모든 새희망홀씨대출(서민 신용대출)은 산출된 금리에서 전부 1%포인트 인하해 실행한다. 대상은 약 3만 3천 명, 대출금액은 약 3천억 원으로 추산된다.

 

신한금융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들이 100억~200억 원 상당의 금융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은행과 신한저축은행도 각사 고객을 대상으로 같은 취지의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헬프업 & 밸류업 프로젝트’는 금리 인하라는 직접적 지원을 통해 실질적 체감 혜택을 제공하고, 장기적인 자산 형성 기반 마련까지 돕는 상생금융 실천의 일환이다.

 

한편 신한은행은 이미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정부와 금융당국의 새출발기금 및 배드뱅크를 활용한 금융 취약계층 정책에도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의 상생금융 프로젝트는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고객의 미래 금융 여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함께 성장하는 전략”이라며, “고객 신용을 높이고(브링업), 숨겨진 자산 가치를 찾아(파인드업), 경제적 자립을 돕는(헬프업) 상생금융을 단계적으로 지속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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