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올해에만 벌써 두 번째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며 ‘K팝 톱 티어’ 그룹으로서 위상을 확인했다.
29일 소속사 빌리프랩에 따르면,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은 지난 28일 일본 요코하마시 K-아레나 요코하마에서 열린 ‘아시아 스타 엔터테이너 어워즈 2025 presented by 조조타운’(ASIA STAR ENTERTAINER AWARDS 2025 presented by zozotown, 이하 ‘ASEA 2025’)’에서 대상 중 하나인 ‘앨범 오브 더 이어’를 수상했다. 또한 이들은 본상 격인 ‘더 플래티넘’과 ‘톱 투어링 아티스트’도 받아 3관왕을 차지했다.
엔하이픈은 “엔진(ENGENE.팬덤명) 여러분 덕분에 저희가 두 번째 대상을 받게 돼 감회가 새롭다”라며 “데뷔할 때부터 팬 여러분들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 하나로 열심히 해왔는데, 값진 상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했다.
이어 “엔진 여러분 덕분에 모든 순간 행복하고, 감사했다”라며 “데뷔한지 5년이 지났지만 아직 갈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엔진을 위한 엔하이픈이 되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함께해달라”라고 말했다.
이날 엔하이픈은 도심 속 러브 스토리를 테마로 한 세련된 퍼포먼스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선우의 파워풀한 독무로 강렬한 시작을 알린 엔하이픈은 이어진 ‘노 다웃(No Doubt)’ 무대에서 유려한 춤선과 그루브한 안무로 시선을 압도했다.
엔하이픈은 ‘파라노말(Paranormal)’로 시원시원한 가창력을 뽐내는 동시에 팬들과 한 명 한 명 눈을 맞추며 교감했다. 이들은 마지막 ‘루스(Loose)’에서는 섹시하면서도 댄디한 매력으로 칠(Chill)한 분위기를 극대화하며 폭넑은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일곱 멤버의 열정적인 무대에 팬들은 한국어 떼창과 열띤 함성으로 화답했다.
엔하이픈은 정규 2집 ‘로맨스: 언톨드(ROMANCE: UNTOLD)’으로 지난 2월 기준 첫 ‘트리플 밀리언셀러’를 달성했고, ‘로맨스: 언톨드 –데이드림-(ROMANCE: UNTOLD -daydream-)’으로 K팝 리패키지 앨범 역대 최다 초동 판매량(140만 6926장) 신기록을 세웠다.
또한 이들의 앨범은 지난해에만 총 545만 장 이상 팔렸는데, 이는 K팝 아티스트 가운데 3번째로 많은 수치로 막강한 음반 파워를 가늠케 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엔하이픈은 지난 2월에 열린 ‘제1회 디 어워즈(D Awards)’에서 대상 중 하나인 ‘디 어워즈 블랙라벨 올해의 앨범’을 수상했다.
한편 엔하이픈은 내달 5일 오후 1시 미니 6집 ‘디자이어: 언리시(DESIRE: UNLEASH_’를 발매한다. 이들은 30일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을 통해 타이틀곡 ‘배드 디자이어(Bad Desire)(With or Without You)’의 두 번째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