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안광일 기자] 신인가수들의 등용문으로 불리던 MBC '강변가요제'가 21년 만에 부활하는 가운데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는 지원자들이 몰리고 있다.
MBC 강변가요제 측은 참가자 모집을 위한 한 온라인 공모에 지원자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979년부터 2001년까지 개최됐던 MBC 강변가요제는 오는 9월 MBC 강변가요제 뉴챌린지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개최된다. 강변가요제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활성화되기 이전 가수 등용문으로 사랑받으며 수많은 뮤지션들을 배출했다.
구체적으로는 1979년 1회 홍삼 트리오부터 1981년 주현미, 1984년 이선희, 1985년 박미경, 1988년 이상은과 이상우, 1989년 박선주, 1995년 박혜경, 1999년 장윤정, 2000년 빅마마의 이영현 등 지금까지 활발하게 활동하는 뮤지션들을 배출했다.
이번 강변가요제는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오디션 신청을 받고 있다. 17세 이상의 신인 뮤지션이라면 누구나 장르의 제한 없이 본인의 창작곡으로 참여할 수 있다.
MBC 관계자는 "이번 '강변가요제'는 장르, 세대 구분 없는 싱어송라이터들이 본인의 창작곡으로 참여가 가능해 지원자가 많아 본선 경쟁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강변가요제에서는 세 차례 사전 공연 심사와 예선을 거쳐 결선 진출 12팀을 가릴 계획이며 결선은 9월 3일 강원도 원주시 간련관광지 야외 특설무대에서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