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아일릿(ILLIT)의 ‘아몬드 초콜릿(Almond Chocolate)’이 일본에서 예사롭지 않은 인기 상승세를 타고 있다.
2일(현지시간) 애플뮤직 재팬에 따르면, 아일릿의 ‘아몬드 초콜릿’은 최신 ‘주간 송 랭킹’ 8위(집계 기간 3월 24~30일)에 올랐다. 이 차트 기준 역대 K팝 그룹의 첫 일본 오리지널 곡 최고 순위다.
지난 2월 14일 공개된 ‘아몬드 초콜릿’은 해당 차트에 56위(3월 10~16일)로 진입한 뒤 23위(3월 17~23일), 이어 8위로 껑충 뛰었다. 미세스 그린 애플(Mrs. GREEN APPLE), 타임레스(timelesz) 등 현지 유명 아티스트들의 음악이 즐비한 차트에서 K팝 걸그룹의 곡으로는 유일하게 ‘톱 10’ 안에 들었다.
‘아몬드 초콜릿’은 같은 날 발표된 오리콘 ‘주간 스트리밍 랭킹’과 ‘주간 디지털 싱글 랭킹’(4월 7일 자)에서도 각각 12위, 23위로 아일릿 자체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이 역시 현재 두 차트에 이름을 올린 K팝 걸그룹 노래 중 가장 높은 순위다. 빌보드 재팬 ‘스트리밍 송’ 차트에서 또한 60위(3월 19일 자), 33위(3월 26일 자)를 거쳐 16위(4월 2일 자)까지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유행 음악 트렌드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일간 차트에서는 아일릿의 인기 상승세가 더욱 뚜렷하다. ‘아몬드 초코릿’은 라인뮤직 일간 차트에서 94위(3월 7일 자)로 시작해 최근 5위(3월 31일 자)까지 올랐다. 음원 발매 후 한 달 넘은 시점에 순위 ‘역주행 돌풍’을 일으키며 최상위권을 넘보고 있는 이례적 상황인 것이다.
현지 음악 방송과 공연 무대가 입소문을 타면서 이들 인기에 탄력이 붙은 모양새다. 아련한 감성을 자극하는 멜로디에 아일릿의 사랑스럽고 당찬 매력이 더해져 일본 음악팬들을 취향 저격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각종 숏폼 플랫폼에서 ‘아몬드 초콜릿’ 챌린지가 화제를 모은 점도 한몫 했다. ‘아몬드 초콜릿(Sped Up)’ 버전은 틱톡 재팬 음원 차트 인기곡 랭킹에서 5위(3월 20일 자)에 오르며 해외 아티스트 중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한편 아일릿은 한국과 일본에서 첫 팬 콘서트 ‘글리터 데이(GLITTER DAY)’를 앞두고 있다. 이들은 오는 6월 7~8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8월 10~11일과 9월 3~4일 각각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피아 아레나 MM과 오사카 오사카성 홀에서 팬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