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무벡스가 해외 전시회를 통해 타이어 공정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선보인다.
현대무벡스는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타이어 테크놀로지 엑스포(Tire Technology EXPO 2025)’에 참가한다고 28일 전했다.
올해 25주년을 맞는 타이어 테크놀로지 엑스포는 세계 최대 타이어 전시회로, 타이어 제조사는 물론 소재, 생산설비, 원자재 등 55개국 240여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한다.
현대무벡스 측은 ‘타이어 제조공정의 통합 자동화(Integrated Process Automation for Tire Manufacturing)’에 역점을 두고 전시회 부스를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타이어 전 공정에 대한 자동화 설루션을 소개,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수주를 받겠다는 것이다.
현대무벡스는 타이어 공정에 특화된 AS&RS(자동입출고시스템), 갠트리로봇(피킹·이송), EMS(천정궤도형 이송), AGV(무인이송로봇) 등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23년 12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미국 테네시 공장 증설 프로젝트에 스마트 물류 구축기업으로 참여해 단일 규모로는 역대 최대인 1000억원대 수주에 성공,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무벡스는 타이어 부문의 강점을 살려 올해는 해외 영업 네트워크 확장에 주력하고 다양한 고객사 유치를 통해 글로벌 확장 전략을 더욱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무벡스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영역 확장을 도모하고 있는 만큼 회사를 이끌어 온 타이어 공정 물류의 우수한 컨설팅 역량과 기술력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엑스포에 참여한다”라며, “광범위한 글로벌 영업망을 구축해 해외시장 확장 계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