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하나금융그룹 회장들, "기업가치 제고 성실히 이행"

홍콩IR에서 참석한 진옥동·함영주 회장, "주주, 시장과의 약속 성실히 지켜 나갈 것"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홍콩 투자설명회(IR)에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대해 밝혔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진 회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홍콩에서 진행된 ‘Invest K-Finance(이하 홍콩 IR)'에 참석했다.


금융감독원·지자체·금융권이 공동 주관한 이번 홍콩 IR은 싱가포르, 런던, 뉴욕에 이어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금융산업 및 금융사들의 경영전략, 기업가치 제고 계획 등에 대해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 회장은 이번 홍콩 IR에서 한국 자본시장 활성화 전략 및 향후 글로벌 시장 확대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또 신한금융의 기업가치 제고 이행 현황 및 향후 목표 달성을 위한 계획에 대해 부연했다.


진 회장은 신한금융의 글로벌 전략에 대해 "신흥 시장과 선진국 시장 각각에 맞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함께 신한금융이 갖고 있는 우수한 뱅킹 IT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치밀한 전략과 내실 있는 준비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계속 두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앞서 지난 7월 ‘10·50·50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를 통해 구체적인 지표를 활용한 달성 목표 및 기한을 설정했으며, 향후 속도감 있고 일관된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주주들의 기대에 적극 부응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진 회장은 "기업가치 제고의 가장 큰 핵심은 주주, 시장과의 약속을 성실히 지켜 나가는 것”이라며 “신한금융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성실한 이행과 함께 대한민국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선도하기 위한 사명감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함 회장도 기업 및 주주가치 지속적인 증대를 위한 밸류업 계획과 이행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함 회장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시장의 기대수준에 걸맞은 주주환원은 지속가능한 수익성이 뒷받침 되어야 가능하며, 철저한 현황 진단과 실질적 이행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밸류업 계획의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하나금융은 지속가능한 수익성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의 눈높이에 맞는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함 회장은 그러면서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을 확대,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한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소개했다. 자본관리 정책 개선을 통해 보통주자본비율을 13.0%~13.5%로 관리, 해당 구간에서 일관된 주주환원 정책을 이행한다는 것이다.


함 회장은 개별 투자자 미팅에선 “K-금융의 선도 주자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통해 투자자들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어나갈 것이며, 대한민국 금융주의 밸류업 성공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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