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동원이 1년 2개월 만에 신곡으로 돌아온다.
11일 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정동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고리’를 발매한다. 이번 신곡은 지난해 9월 발매된 미니앨범 ‘소품집 Vol.1’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고리’는 정동원 특유의 애절한 목소리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마이너 발라드 성인가요다. 슬픔, 아픔, 그리고 그리움을 감각적으로 그려내었으며, 절정에 이를수록 고조되는 감정이 돋보이는 곡이다.
인트로와 아웃트로의 첼로와 비올라 솔로 연주는 곡의 시작과 끝을 장식한다.
정동원은 여러 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는 단어인 ‘고리’를 사람 사이의 감정적인 연결고리 또는 사랑의 관계로 노래하며 서정적으로 풀어냈다. 사랑이 반드시 행복만을 주는 것이 아니고 아픔도 주듯이, 사랑의 관계는 항상 정반대의 감정이 연결고리로 이어져 있다는 이야기를 담아내며 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이번 신곡에는 기타리스트 함춘호, 드러머 강수호, 코러스 김현아 등 실력파 세션들이 참여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조은희 작사가가 참여해 한 편의 시와 같은 감성적인 노랫말을 만들었다.
음원 발매와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는 사랑이 주는 복합적인 감정을 오롯이 담아낸 스토리로 곡에 대한 몰입도를 높인다. 앞서 공개된 두 편의 뮤직비디오 티저에서는 가을의 쓸쓸하고 공허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영상미를 통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한편 정동원은 앞서 부캐릭터인 K팝 아이돌 JD1으로 활동하며 이미지 변신에 완벽히 성공했다. 일본어 버전 싱글 ‘에러 405(ERROR 405)’를 발매를 통한 일본 진출 활동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최근 리메이크 디지털 싱글 ‘책임져’를 발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