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오는 19일부터 11월 2일까지 2주간 서울 성수동 스페이스 S1에서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 전시를 한다고 18일 밝혔다.
기아는 지난 4월 글로벌 최대 디자인 축제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여해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주제로 단독 전시한 바 있다. 밀라노 행사장에는 당시 관람객 1만5000여명이 방문했다. 기아 측은 밀라노 오퍼짓 유나이티드 전시에 대한 호응이 매우 높아 서울에서 전시를 한차례 더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밀라노에서 전시한 작품을 기반으로 전시를 재구성하고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마련, 보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관람객은 전시장에서 기아의 문화적 활동을 발자취로 형상화한 복도, 지치지 않는 혁신가의 공간, 창의적 모험가의 공간, 동반자의 다짐을 보여주는 공간을 순서대로 볼 수 있다.
또 전시 기간 중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에는 씨피카, 오토랍 등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선보이는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전시장 운영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공연이 있는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전시장 관람은 별도의 예약 없이 가능하다. 다만 아티스트 공연은 기아 오퍼짓 유나이티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해야 한다. 모든 전시와 공연은 무료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기아의 오퍼짓 유나이티드 철학이 단순한 제품 디자인이 아닌 소통을 기반으로 만들어가는 문화임을 보여주는 전시”라며 “이미 해외에서 호평을 받은 전시를 바탕으로 국내 고객만을 위한 특별한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