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각 단계별로 보장하는 보험 나왔다

삼성생명, 경도인지장애까지 보장 범위 확대
경도인지장애 진단시 '돌봄로봇' 제공

 

치매를 각 단계별로 보장하는 보험 상품이 나왔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업계 최초로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를 각 단계별로 보장이 가능한 '삼성 치매보험'을 개발, 9일부터 판매한다. 경도인지장애란 기억력이나 기타 인지기능이 저하됐지만 치매로까지 진행된 상태가 아닌 장애를 뜻한다. 


이 상품은 주보험에서 치매상태 보장개시일 이후 중증치매상태로 진단 확정 시 '중증치매진단보험금'을 보장한다. 또 진단 확정 후 중증치매진단보험금 지급사유일을 최초로 하여 10년동안 매년 연지급사유 해당일에 생존 시 '중증치매연금'도 보장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특약을 통해서 치매 검사·치료·통원 등 치료과정 전반은 물론 치매장기요양 시 필요한 재가급여 및 시설급여 등도 보장한다.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경도인지장애 또는 최경증 치매까지 보장 범위를 확대했다는 것이다. 


해당 특약을 가입하고 약관상 보장개시일 이후에 경도인지장애 또는 최경증 이상 치매 진단시 현물 급부인 '돌봄로봇'을 제공한다. 돌봄로봇은 치매 직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상태가 치매로 발전되지 않도록 예방하고, 최경증 치매의 악화를 지연시킬 수 있는 ‘치매특화 인지기능 훈련 프로그램’이 탑재돼 있다. 


이 돌봄로봇은 말벗기능과 24시간 위기감지, 긴급콜, 복약알림, 건강데이터 관리 등 최신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치매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환자와 가족의 치매 관리 비용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치매장기요양(1~인지지원등급) 재가급여지원특약 및 치매장기요양(1~5등급) 시설급여지원특약도 신규 도입됐다. 재가급여는 방문요양, 방문간호, 방문목욕, 주야간·단기보호 등을 포함한다.


삼성생명은 이 상품 가입자에게 건강상담 및 병원예약을 대행, 입원시 간병인·가사도우미·재활운동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시니어 케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고령화시대 라이프 사이클에 적합한 상품을 꾸준히 개발해 고객의 보장 공백을 줄이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기존에 보험가입이 어려웠던 유병자도 치매에 대해 준비할 수 있도록 '삼성 간편 치매보험'도 함께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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