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중대재해 예방 위해 숭실대에 석사과정 개설

그룹사 안전관련 부문 재직자 대상...매년 20여명 선발
김걸 사장, "산업재해 예방 초석 기원"

 

현대자동차그룹이 숭실대학교와 함께 국내 최초로 스마트 산업안전 분야 재직자 재교육형 계약학과를 설치한다. 이번 학과는 글로벌 첨단 안전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것이다.


또 중대재해 발생 예방 등 안전 관련 수평적인 소통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현대차그룹과 숭실대는 지난 12일 숭실대 베어드홀(서울시 동작구 소재)에서 김걸 현대차그룹 사장, 장범식 숭실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직자 재교육형 계약학과 '현대차그룹 첨단융합안전공학과(석사과정)' 설립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첨단융합안전공학과는 숭실대 안전융합대학원 내 석사과정 별도학과로 운영된다. 커리큘럼은 ▲스마트▲산업심리▲산업안전일반 등 3개의 교과과정(course)에 걸쳐 ‘산업안전 관련 법제도 이해’와 ‘안전사고 조사분석기법’, ‘안전 리더십·소통심리’, ‘4차 산업혁명시대 안전전략’, ‘스마트 신기술 위험성 평가론’, ‘안전 IoT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


현대차그룹은 그룹사별 안전 관련 부문 재직자 및 현장 관리감독자 등을 대상으로 올 9월부터 매년 20여 명을 선발해 2030년까지 100여 명의 전문 인력 배출할 계획이다. 또 학비를 전액 지원한다.


김걸 현대차그룹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안전 최우선 경영 방침 아래 모든 근로자가 안전한 작업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번에 진행되는 계약학과 역시 안전에 대한 그룹의 확고한 의지이자 신념 아래 추진된 것으로 숭실대학교와의 산업협력을 통해 그룹의 안전 역량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산업재해 예방에 초석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그룹 차원의 계약학과 설치로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한층 더 강화, 고취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2022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중대재해법(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은 안전조치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에게 1년 이상의 징역형 처벌을 할 수 있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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