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김진우 기자] 자재비와 인건비 등의 상승으로 매년 아파트 공급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부산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이에 부산에서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일반분양 아파트보다 저렴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부산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2069만원에 달해 전국 평균(1743만원)보다 약 19% 높았다. 작년 1월 3.3㎡당 1945만원 비교해서도 6% 이상 오른 것이다. 개별 단지는 이미 3.3㎡당 3000만원을 넘긴 단지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렇듯 부산 분양가가 급등하자 가격 메리트를 갖춘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재조명받고 있다. 지역주택조합은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이들이 조합을 결성해 직접 사업을 시행하는 것으로, 일반분양 아파트에서 발생하는 시행사의 이익, 토지 금융비 등이 절감돼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지난해부터 갑작스럽게 분양가가 치솟으면서 내 집 마련을 서두르는 수요자들 사이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조명받고 있다”며 “통상 적게는 몇천만 원에서 많게는 수억 원 수준 더 저렴하게 새 아파트를 살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부산에서 조합원 모집을 진행 중인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있어 지역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 일원에 들어설 예정인 ‘쌍용 더 플래티넘 연제’로, 지하 3층~지상 39층, 3개동, 전용면적 84~112㎡ 총 522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이 단지는 과거 홈플러스 연산점이 자리하던 부지를 100% 먼저 확보한 이후 조합원을 모집해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다. 특히 지역주택조합 사업으로 진행되는 만큼 합리적인 가격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쌍용 더 플래티넘 연제의 모집가는 3.3㎡당 1500만원대로 예상된다. 이는 올해 1월 기준 부산 평균 분양가 2069만원과 비교하면 무려 500만원 이상 낮은 것으로, 국민평형(전용 84㎡)으로 환산하면 1억6000만원 이상 더 저렴한 가격이다.
단지는 부산에서 유일한 토지 확보 100% 지역주택조합에 상품성도 우수하다. 전 세대가 주거선호도가 높은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 최고 39층의 고층 아파트로 지어질 계획이며, 내부 평면은 타입에 따라 드레스룸, 팬트리 등을 더해 공간활용도를 대폭 높였다. 특히 단지와 바로 연결되는 대형 마트가 입점 예정이고, 커뮤니티 시설로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등도 갖가지로 조성돼 주거 편의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쌍용 더 플래티넘 연제는 본격적인 조합원 모집을 위해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홍보관은 현장 부지인 부산광역시 연제구 반송로(구 홈플러스 연산점)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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