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가수 공연을 기차역에서 관람하자"…'사람 사이, 문화두기' 캠페인 진행

[라온신문 김소민 기자] 기차역에서 선우정아와 10cm 등 국내 인디 뮤지션들의 공연을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라온신문 안광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7일부터 한달 간 전국 주요 기차역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누구나 증강현실(AR)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람 사이, 문화두기' 캠페인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 주식회사 에스알과 함께 진행된다. 또한 서울, 용산, 수서, 강릉, 오송, 대전, 전주, 광주송정, 동대구, 부산역 등 전국 10개 기차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기차역 맞이방 의자에 한 칸씩 띄어 앉도록 유도하기 위해 새롭게 디자인한 '비워주세요' 스티커를 부착하고, 스티커에 증강현실 공연을 볼 수 있는 QR코드를 넣었다. QR코드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비추면 국악, 인디 음악, 수어 음악, 클래식, 발레 등 다양한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국립국악원, 국립발레단 등의 공연과 함께 선우정아, 옥상달빛, 십센치(10CM), 새소년, 최정윤 등의 음악인이 소속된 '매직스트로베리 사운드' 공연을 만날 수 있다.

또 수어 문화예술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는 '핸드스피크'와 원형준, 윤유정, 서수민 등의 예술인들이 재능 기부한 공연 영상 37편으로 구현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공연 예술인에게는 비대면 무대로나마 관객을 만나게 하고, 국민 여러분께는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도 5분여 공연 감상 기회를 드리고자 했다"며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우리 문화 콘텐츠가 증강현실 등의 기술과 결합해 더욱 많은 사람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전해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 캠페인을 안내하는 홍보영상은 문체부 인스타그램, 유튜브, 블로그, 페이스북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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