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서울문화재단 예술인 지원한다 …"30억 규모"

 

[라온신문 김혜련 기자]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예술활동의 플랫폼이 점차 확장되는 흐름에 맞춰 온라인 미디어를 기반으로 한 예술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이 나선다. 

 

21일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은 3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예술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위축된 문화예술계에는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목표다.

코로나19 예술 지원 분야는 ▲온라인 플랫폼 기반 예술 창작(17억원) ▲예술인 예술 창작 준비(10억원) ▲서커스·거리예술(3억원) 등이다.

먼저 시는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지원 사업인 '아트 머스트 고 온(ART MUST GO ON)'을 실시한다. 해당 사업은 미디어를 기반으로 하는 온라인 예술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약 50팀에게 최대 6000만원씩 지원한다.

예술인 창작 준비 지원사업 '서치(SEARCH)_예술적 거리두기 해제법'은 예술을 통해 사회적 거리를 좁히는 방법을 고민하는 예술가들에게 창작 준비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약 300명을 선정해 300만원씩 지급한다.

'거리예술 배급 사업(거리예술 캬라반)'은 도심 속 공원·광장 등 일상 공간에서 거리예술 작품을 발표하는 사업이다. 연극·무용·음악·마임·연희·오브제극·서커스·이동형 등 중·소규모의 거리예술 작품을 공모하며, 약 12편의 작품을 선정해 회당 최대 250만원의 공연료를 제공한다.

거리예술·서커스 창작 지원사업은 해당 장르의 작품을 발굴하고 거리예술가의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서울에서 거리예술·서커스 장르의 창·제작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이 계획돼 있어야 하며, 2022년 상반기까지 작품을 발표할 수 있어야 한다. 시는 약 8개 단체를 선정해 건당 최대 2500만원을 지원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주용태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위축된 예술인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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