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구, 600억 '맘카페' 사기 사건 피의자 A와 친분 해명…"지인 겹쳤을뿐"

 

[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배우 진구 측이 600억원대 '맘카페' 사기 사건 피의자 A와 친분을 해명했다.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는 "구속된 사건 당사자와는 지인이 겹쳐 몇 번 자리를 가졌을 뿐"이라며 "금전적 거래는 물론 어떠한 사업적 연관 관계가 없다"고 18일 밝혔다.

 

이어 "진구씨는 사건 당사자의 사기 행각도 언론을 통해 인지했다. 이와 관련 관계 기관의 연락을 받은 적도 없다"며 "사실과 관계없는 확대 해석과 추측성 보도, 댓글은 자제해주길 부탁드린다"고 청했다.

 

A는 지난달 2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상태다. A는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61명에게 금품 142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았다. 백화점 상품권에 투자하면 수익 30%를 주겠다며 282명에게 464억원을 불법으로 모은 유사수신행위 혐의도 있다. 282명 중 61명을 제외한 피해자들이 진술을 꺼려 142억원만 사기 혐의 액수에 포함했다.

 

A는 MC 현영을 비롯해 코미디언 장동민, 정주리, 홍윤화, 그룹 '클릭비' 출신 하현곤, 스타일리스트 서수경 등과 친분을 자랑하며 맘카페 회원을 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진구는 유튜버 '버거형'으로 활동 중인 배우 박효준 소개로 A를 만났다. 박효준은 진구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코너 '시골밥상'에 출연했을 때 A가 판매하는 상품을 간접홍보(PPL)했다. 두 사람은 인천 송도의 A 집을 자주 찾았으며, 명품과 한정판 레고 등도 선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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