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서울 팬 콘서트 성료…"3천 명 팬들과 행복한 시간"

 

[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배우 김남길이 팬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지난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23 김남길 팬 콘서트 '어게인 인 서울'을 개최한 김남길은 약 3천 명의 팬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날 서태지의 'Heffy End'를 부르며 화려하게 등장한 김남길은 이후 2013년 발매한 싱글 '너는 모른다', 커버곡 '서른 즈음에', 자신이 연기한 작품 속 캐릭터에 영감을 줬던 '잔향', '도망가자', 팬들에게 전하는 '마지막 사랑', '밤편지' 등을 감미로운 목소리로 불러 팬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이어 개그맨 황제성이 진행자로 출연해 김남길과 남다른 케미를 선보였다. 두 사람은 '김남길의 드라이브' 코너를 통해 다채로운 토크를 이어가며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길이길이 남을 밸런스 게임'과 '김남길 무물보(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단 한 명의 팬을 위해 준비한 '김남길의 쏭~프라이즈(SONGprise)', 친필 사인 티셔츠와 포스터를 선물로 증정하는 이벤트 등 다양한 코너도 준비해 팬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그런가 하면, 김남길은 NCT DREAM의 리메이크곡 '캔디'를 원곡자인 HOT 안무와 스타일링으로 완벽하게 소화, 콘서트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앙코르곡으로 무대를 마친 김남길은 "이번 팬 콘서트는 객석을 가득 채워준 팬분들 덕분에 완성할 수 있었다. 공연 직전에 기관지염이 걸렸다. 나을 수 있다는 마음으로 회복에만 전념했고 다행히 공연 당일에는 기적처럼 나아졌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공연 취소를 하지 않는 한 팬들에게 아프다는 걸 알릴 수가 없었는데 이미 다 알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왔다는 팬분들의 마음을 전해 듣고 너무 감사해 한 곡이라도 더 불러주고 싶었고, 그 힘으로 4시간 30분 동안 17곡을 소화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지금은 이런 팬분들 덕분에 건강을 회복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김남길은 "서울 팬 콘서트에 함께해 준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도쿄, 오사카에 이어 서울 팬 콘서트를 마친 김남길은 방콕, 타이베이, 홍콩, 싱가포르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2023 김남길 글로벌 투어 '어게인'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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