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축구장 이어 서점가까지 접수…예술 분야 베스트셀러 1위

 

[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가수 임영웅이 서점가에서도 대세다.

 

인터넷 서점 예스24 4월 3주차 종합 베스트셀러에 따르면 이른바 임영웅 매력 탐구서인 '우리는 왜 임영웅을 사랑하는가'는 종합 7위에 올랐다.

 

책은 지난 4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해 3일 만에 예술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전주 16위에서 한 주 만에 9계단이나 올랐다.

 

가수 임영웅의 음악 세계를 분석한 단행본이 출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는 왜 임영웅을 사랑하는가'는 전 국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임영웅 신드롬'에 대한 분석 및 음악 전문가 6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임영웅 보컬의 특징과 매력을 집중적으로 탐구한다.

 

책의 주요 구매자는 임영웅의 주요 팬층인 5060 여성이다. 예스24 집계 결과 40대 이상 구매자의 비중은 전체 87%였으며, 50대 여성(30.4%)과 60대 이상 여성(32.9%)은 전체 구매자의 63.3%를 차지했다.

 

서점가에서는 30%를 넘은 60대 이상 여성 구매자에 주목하고 있다. 

 

서점가 관계자는 "출판시장에서 주요 소비자로 여겨지지 않는 60대 여성이 30%를 넘어선 것은 이례적"이라며 "가수 임영웅에 대한 팬심이 이들의 지갑을 열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가수 임영웅의 FC서울 하프타임 공연 영상이 유튜브 조회수 200만 뷰를 돌파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이날 4만 5007명의 관중이 몰렸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다 관중 기록이다. K리그 역사상 2016년 6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수원전(4만 7899명)을 잇는 약 7년만의 기록이기도 하다.

 

또한 임영웅의 팬들은 실제로도 대부분이 경기가 끝난 후까지 자리를 지켰으며, 경기장을 나설때도 자체적으로 쓰레기 등 주변을 정리한 후 떠나는 성숙한 팬 문화로 호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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