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영화 '리바운드'가 유쾌한 현장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리바운드' 측은 13일 영화만큼 활기가 넘쳤던 촬영 현장의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 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 '리바운드'(감독 장항준, 제공 넥슨코리아, 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워크하우스컴퍼니, 공동제공배급 바른손이앤에이)가 전하는 실패와 좌절 뒤에 반드시 새로운 기회가 찾아온다는 위로와 응원이 담긴 메시지가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이날 공개된 스틸은 카메라를 향해 수줍게 포즈를 취하거나 서로를 카메라에 담는 배우들의 화기애애한 모습, 본업에 열중인 장항준 감독의 밝은 미소 등 팀 '리바운드'의 유쾌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포착해냈다. 영화가 가지는 긍정의 힘이 촬영장에서부터 시작된 것임을 비하인드 스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영화는 농구부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장항준 감독과 김은희·권성휘 작가가 손을 맞붙잡고 그날의 기적과 감동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옮겨냈다는 점에서 개봉 전부터 대중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등장하는 배우들과 실제 인물과의 높은 싱크로율도 호평 행진에 큰 몫을 더했다. 고교 농구선수 출신으로 부산중앙고 농구부의 임시 코치를 맡게 된 강양현 역의 안재홍은 분장 없이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강양현 코치'가 돼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안재홍은 강양현 코치를 연기하기 위해 뒷머리를 기르고 일주일 동안 10kg의 살을 찌웠다는 후일담을 들려주기도 했다.
주목 받던 천재 선수였지만 슬럼프에 빠진 가드 기범 역의 이신영, 부상으로 꿈을 접은 올라운더 스몰 포워드 규혁 역의 정진운, 점프력만 좋은 축구선수 출신의 괴력 센터 순규 역의 김택, 길거리 농구만 해온 파워 포워드 강호 역의 정건주 등 주전 멤버에 농구 경력 7년 차지만 만년 벤치 신세를 면하지 못했던 식스맨 재윤 역의 김민, 농구 열정 만렙인 자칭 '마이클 조던' 진욱 역의 안지호까지. 낯설고 신선한 얼굴들이 스크린을 채웠지만 이들 역시 자신이 맡은 실제 인물과 100%에 가까운 싱크로율을 보여준다.
현실감 있는 비주얼을 최우선 과제로 삼은 장항준 감독과 베테랑 스태프들의 치밀한 프로덕션 작업이 더해지면서 배우들은 태닝을 통해 피부 톤을 맞추거나 헤어스타일도 실제 인물들과 똑같이 유지하는 한편, 당시 선수들이 실제로 사용한 농구화와 아대, 옷까지 어렵게 구해 촬영에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화 '리바운드'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