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혈액암 투병 중인 배우 안성기의 근황이 공개됐다. 배우 이주영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성기 선생님을 8년 만에 뵈었다"는 글과 함께 안성기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안성기는 병세가 호전된 듯 한결 밝아진 모습이다. 이주영은 안성기에 대해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의 집행위원장이셨던 선생님이 아무도 모르는 신인배우에게 단편영화 잘 봤다고 해주시고 주영이, 주영이라고 이름을 불러주시며 어색해하던 저를 아빠같이 챙겨주셨던 따뜻한 마음의 여운이 몇 년 동안 가시지 않았다"고 고마워했다. 이어 "8년 만에 선생님과 같은 회사 식구로 다시 뵙게 되었다. 참 영광이고 감회가 남다르다"며 "제 인생의 잠깐의 시간에 따뜻한 순간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성기는 지난해 9월 '배창호 감독 데뷔 40주년 특별전' 개막식에서 김보연 부축을 받고 무대에 섰다. 다소 부은 얼굴에 가발을 착용한 모습으로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다. 당시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안성기가 혈액암 치료 중이다. 평소에도 관리를 철저히 하는 만큼 호전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즐거운 뉴스, 라온신문 RAONNEWS
[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배우 안성기가 4·19 민주평화상을 받았다. 안성기는 19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4회 4·19 민주평화상 시상식에서 민주평화상을 수상했다. 이날 안성기는 수상자로 단상에 올랐다. 항암치료 때문에 빠진 머리는 제법 자라 있었고, 백발의 머리카락은 중후한 느낌마저 들게 한다. 이전과 달리 얼굴의 부기도 빠져 있었다. 수상 수감을 말하면서 환한 미소를 여러 차례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지난 1993년부터 30년간 국제구호기금 유니세프의 친선대사로 활동하며 봉사와 구호 활동을 이어왔다. 또 2011년에는 재단법인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의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공익사업을 이끌어온 노고 등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안성기는 “저는 다섯 살부터 인생을 바친 직업이 영화배우다. 그런데 민주주의를 향한 민주화 운동의 토대가 되고 대한민국 헌법정신의 근간이 된 4·19 혁명정신을 기리며 제정된 4·19 민주평화상 수상자로 저를 선정해 주신 데는 무엇보다 어려운 용단이 따랐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아마도 영화배우라는 직업 활동보다 유니세프를 통해 국경을 초월해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들에 도움이 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