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사'가 자체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26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 16회는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시청률 16.044%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자체 최고 시청률 13.383%를 넘어선 기록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아인(이보영 분)이 VC기획 대표로 승진을 박차고 나와 독립 대행사를 차린 모습이 그려졌다. 아인은 VC건설의 새 광고 모델이 음주 운전으로 자숙 중인 여배우 '조윤아'가 된 데에 강한수 부사장(조복래)의 개입이 있다고 의심했다. 강한나는 이 모델이 음주운전으로 회사 이미지를 망쳤음에도 모델료를 받은 것을 지적하며 강한수가 배임 행위를 했다고 주장, 총 손해액이 1억2000만원이라고 추산하며 그의 부회장 취임을 반대했다. 강근철(전국환)은 강한나의 말에 동의하며 강한수를 부회장으로 선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왕회장(전국환 분)이 주총장에 나타나며 강한나는 결국 주총장 입성에 성공하고, 주주들 앞에서 고아인과 밤새 연습한 PT를 발표했다. 결국 강한수의 부회장 선임을 무사히 막은 고아인과 강한나는 각각 원하는 것을 얻었다. 고아인은 VC기획 대표로 승진했고
[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JTBC ‘대행사’가 최종회까지 2회 방송만을 남겨둔 가운데, 이보영의 우아하고 처절한 오피스 전투를 더욱 빛나게 만들었던 사람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보영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조성하, 그리고 그녀를 도와 승리를 이끌었던 조력자 전혜진과 이창훈이 그 주인공이다.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 (연출 이창민/극본 송수한/제공 SLL/제작 하우픽쳐스, 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에서 고아인(이보영)의 예측할 수 없는 파격적인 전략과 최창수(조성하)의 인사(人事)를 통한 능구렁이 같은 전략 대결은 시청자들을 주말 안방극장으로 불러들였던 가장 큰 요인이었다. ‘VC기획 차기 대표’라는 공통된 욕망을 지니고 있는 두 사람의 경쟁이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진진해지면서 몰입도를 높였다. 그 시작은 고아인의 ‘임원 승진’부터였다. VC그룹 강회장(송영창)은 막내딸, 강한나(손나은)를 VC기획 임원 자리에 앉히기 위해 명분 좋은 ‘레드 카펫’이 필요했고, 최창수가 “언론에서 좋아할 만한 그룹의 얼굴이 될 사람”으로 고아인을 낙점했다. 그는 ‘상무’ 자리를 내걸고 고아인과 권CD(김대곤)에게 사내에서 가장 예산이 큰 통신사 광고 내부 비딩을 제안했고,
이보영이 7살 때 버리고 간 엄마와 만났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연출 이창민/극본 송수한/제공 SLL/제작 하우픽쳐스, 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 12회에서 고아인(이보영)은 자신의 사무실을 청소하는 아주머니가 7살 때 버리고 간 엄마 서은자(김미경)란 사실을 알게 됐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수도권 14.1%, 전국 12.7%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 35년 만의 재회에도 “미안하다”는 말 밖에 못하는 엄마에게 고아인은 그동안의 원망을 모진 말로 쏟아냈다. 또한, “죽을까 무서웠다. 자식이 목숨보다 소중한 게 엄마인데, 나는 내가 더 소중했나 보다. 용서하지 말라”는 엄마를 두고 매몰차게 돌아섰다. 그 길로 엄마의 집을 찾아간 고아인은 그녀의 밥상을 받으며 그간의 사정을 들을 수 있었다. 도망쳤던 서은자를 찾아낸 남편이 행패를 부리는 통에 다시 도망쳐야 했고, 이후로도 계속 찾아올까 딸에게 연락도 못하고, 주소지 등록도 하지 않은 채 도망치는 삶을 지속해왔던 것. 고아인은 엄마가 차려준 밥과 어릴 적 추억이 담긴 소시지 반찬을 먹기 시작했다. “착각하지마라. 이거 먹는다고 용서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