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배우 최희진이 역대급 빌런 캐릭터로 변신해 자신의 존재감을 제대로 증명했다. 최희진은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극본 김바다/ 연출 김재홍)에서 극악무도한 악행을 저지른 YK병원 정신과 의사 서유경으로 분해 압도적인 연기를 쏟아내며 60분 내내 극에 긴장을 놓을 수 없게 만들었다. 지난주 방송된 '재벌X형사' 7, 8회에서 유명 IT기업 SW소프트의 대표 최선우(명재환 분) 사망 사건에 진실을 쫓는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서유경은 강하서 강력 1팀 진이수(안보현 분)와 이강현(박지현 분)이 찾아와 최선우의 정신과 내원 사유를 묻자 "영장 없이는 알려줄 수 없다"라며 함구로 일관했다. 또한 서유경은 최선우가 바로 옆에 생수병이 있었음에도 탈수로 사망했다는 말을 듣고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모든 게 서유경의 거짓말이었던 것이 밝혀져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YK병원 보안프로그램 담당자인 SW소프트 직원 조성구(정진우 분)가 VIP 환자 정보를 빼내 그들을 협박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서유경이 조성구를 살해하고 최선우에게 전화를 걸어 "안전한 곳에 숨어서 아무것도 먹지 말아라. 당신을 죽이려는 사람들이 독을 탔을 것이다"
[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배우 최희진이 '혼례대첩'을 통해 새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지난 25일 KBS 2TV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극본 하수진/ 연출 황승기, 김수진)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혼례대첩'은 조선시대 청상부마와 청상과부가 만나 원녀, 광부 '혼례 대작전'을 펼치는 내용을 그린 코믹 멜로드라마다. 최희진은 '혼례대첩'에서 원녀 대표주자 맹박사댁 세 자매의 어머니 조씨부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무능한 남편을 대신해 집안의 실질적인 가장 노릇을 했던 조씨부인은 중매쟁이로 일하는 걸 못마땅하게 여긴 시어머니에 의해 눈이 멀게 된 인물이다. 극 중 가장 눈길을 끈건 최희진의 압도적인 카리스마였다.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연기력은 물론 기품 있는 말투와 손짓까지. 최희진은 캐릭터와 혼연일체 되어 조씨부인의 서사를 탄탄하게 완성시켰다. 최희진은 종영을 맞아 소속사 배우를품다를 통해 "'혼례대첩'을 위해 애써주신 감독님과, 작가님, 모든 스태프분들과 함께 연기한 수많은 배우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이분들 덕분에 촬영 기간 내내 즐거웠고 기분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라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한 해를 '혼례대첩'이라는 좋은 작품으로 마무리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