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중국 시장을 겨냥한 전기 SUV ‘일렉시오’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중국 현지 전략형 모델 '일렉시오(중국명 EO 이어우)'를 29일 베이징에서 선보였다고 30일 전했다. 3가지 모델로 출시되는 일렉시오의 가격은 11만9800위안(한화 2400만원)~14만9800위안(한화 3000만원)이다. 중국 현지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전기차 가격대가 10만위안 내외라는 점에서 이 같은 가격대를 책정한 것으로 보인다. 일렉시오의 전장과 전폭은 각각 4615mm와 1875mm이며, 휠베이스는 2750mm이다. 88.1kWh 배터리가 탑재된 일렉시오의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722km(CLTC 기준)이다. 표준 모델(64.2kWh)의 주행가능 거리는 540km다. 차량 내부에는 ▲27인치 4K 대화면 디스플레이 ▲3만:1 명암비를 갖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BOSE사의 8스피커 및 현대차 최초로 차세대 몰입형 음향 기술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가 탑재됐다. 측면 커튼 에어백을 포함한 총 9개의 에어백 시스템과 비상 상황에서 자동으로 튀어나오는 도어 핸들 등 첨단 안전 사양도 적용했다. 특히 도어
걸그룹 뉴진스와 가요 기획사 어도어 간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정회일 부장판사)는 30일 오전 어도어가 뉴진스 다섯 멤버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어도어 측이 전부 승소해 뉴진스 측이 '완패'한 결과가 나왔다. 민사소송은 형사 재판과 달리 당사자 출석 의무가 없어, 이날 뉴진스 멤버들은 모두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재판부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해임이 전속계약 위반 사유이고, 양측의 신뢰관계 파탄 역시 전속계약의 해지 사유가 된다는 뉴진스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민 전 대표를 어도어에서 해임한 사정만으로는 뉴진스를 위한 매니지먼트에 공백이 발생했고, 어도어의 업무 수행 계획이나 능력이 없다고 보기 어렵다"며 "민 전 대표가 어도어를 반드시 맡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도 전속계약에 없다"고 판단했다. 또 "민 전 대표가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어도 사외이사로 프로듀서 업무에 참여할 수 있었다"며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반드시 대표이사 직위가 있어야 하는 건 아니었다고 봤다"고 밝혔다. 이어 "민 전 대표를 해임한 이후 수개월동안 그를 대체할 프로듀서를 선임
국내에 장기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이 258만명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행정안전부는 30일 국가데이터처의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 주민 현황'을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작년 11월 1일 기준으로 3개월을 초과해 국내에 장기 거주한 외국인 주민 수는 258만3천626명으로 집계됐다. 장기 거주 외국인 주민 수는 통계가 처음 발표된 2006년 이후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246만명에 이어 올해도 최대치를 경신했다. 외국인 주민 수는 인구주택총조사 기준 우리나라 총인구 5천180만5천547명의 5.0%에 해당한다. 전국 17개 시·도 인구 규모로 비교하면 6위인 경북(257만8천999명)과 유사한 수준이다. 한국 국적을 가지지 않은 외국인이 204만2천744명으로 전년 대비 10만7천594명(5.6%) 증가했다. 이중 유학생이 2만6천908명(13.0%) 증가했고, 외국인 근로자가 3만2천384명(6.9%), 결혼이민자가 1만1천767명(6.5%) 각각 늘었다. 반면 외국국적 동포는 정체 상태를 보였다. 한국 국적을 취득한 외국인은 24만5천578명으로 1만1천72명(4.7%)
206만 조합원이 있는 농협을 이끄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중대한 위기에 몰렸다. 지난해 1월 17년 만의 직선제를 거쳐 농협중앙회장으로 선출됐지만 선거 과정에서 억대의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강 회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 경찰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를 받는 강 회장의 집무실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강 회장을 출국금지 조치한 사실이 30일 알려지면서 범농협그룹이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총체적 위기를 맞았다. ◇ 용역업체서 1억원대 수수 의혹 국정감사 집중질타 강 회장은 회장 선거가 있던 지난해 1월 전후 농협중앙회 계열사와 거래 관계인 용역업체 대표로부터 1억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강 회장의 당선이 유력하게 점쳐지던 시기 업체 대표가 그에게 두 차례에 걸쳐 금품을 전달하며 사업 편의를 봐달라고 청탁한 게 아닌지 경찰은 의심하고 있다. 경남 합천군 율곡농협 조합장을 지낸 강 회장은 작년 1월 농협중앙회 제25대 회장으로 선출돼 3월 취임했다. 지난 2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강 회장은 수뢰 의혹으로 집중포화를 받았다. 국감에서는 강 회장 측이 용역업체 대표로부터 금품을 받은 의혹과 관련한 구체적 정황이 제시됐다. 전
HD현대중공업이 잠수함 성능개량 체계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HD현대중공업은 방위사업청과 4689억원 규모의 장보고-Ⅱ(214급) 잠수함 3척에 대한 성능개량 체계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성능개량 사업은 10년 이상 노후된 장보고-Ⅱ 잠수함 9척 가운데 3척이다. 전투체계, 예인선배열 소나, 기뢰회피 소나, 부이형 안테나 등 핵심 장비를 최신형으로 교체한다. 214급(배수량 1800t급) 잠수함은 2007년부터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실전배치된 대한민국 해군의 주력 잠수함이다. HD현대중공업은 독일 외 국가에서는 처음으로 공기불요장치(AIP)가 적용된 214급 잠수함의 선도함인 ‘손원일함’을 포함해 총 9척 가운데 6척을 건조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함정·중형선사업부 사장은 “이번 잠수함 성능개량 체계개발 사업 수주는 HD현대중공업의 잠수함 분야 축적된 노하우와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214급 장보고-Ⅱ 잠수함을 장보고-Ⅲ급 수준의 첨단 잠수함으로 업그레이드해 대한민국 해양안보의 핵심 전력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DB손해보험이 지난 8월 출시한 '보행자 사고 변호사 자문비용 지원 특별약관(이하 보행자 사고 특별약관)'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DB손해보험은 보행자 사고 특별약관 출시 이후 약 3개월간 모두 9만2000여건이 판매됐다고 30일 밝혔다. 8월 21일 출시된 보행자 사고 특별약관은 첫 달 8000여건이 판매됐으며, 9월에는 4만3000여건으로 급증했다. 10월 들어서도 4만1000건(10월 22일 기준)이 판매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DB손해보험 측은 전했다. 3개월 배타적 사용권이 부여된 보행자 사고 특별 약관은 피보험자가 보행자 사고로 인해 타인을 다치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경우, 민·형사상 책임 판단을 위한 변호사 자문의견서 발급비용을 보장해 주는 국내 최초의 상품이다. 보험기간 중 1회에 한 해 최대 50만원 한도로 실제 발생한 자문의견서 발급비용을 보상하며 피보험자가 변호사를 선임, 소송을 진행할 경우 선임비용의 10%를 자문비용으로 간주해 동일하게 보상한다. 보행자 사고 특별약관의 보험료는 100원 수준이다. DB손해보험 측은 사이버마케팅(CM) 채널을 통한 가입률이 8월 14.0%에서 9월 25.6%, 10월 32.7% 등
개인사업자가 대출받은 자금을 주택 구입에 용도외로 사용한 사례가 금융당국의 집중 점검 결과 다수 적발됐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올해 1~7월 은행권에서 신규 취급한 사업자대출 5805건을 점검한 결과, 45건 약 119억 3000만원 상당의 대출금이 주택 구입에 사용된 것을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가운데 25건, 38억 2500만원에 대해서는 이미 대출금 환수 조치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20건도 차주 소명 절차를 거쳐 연말까지 회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개인사업자 A씨가 한 은행에서 기업운전자금 4억원을 대출받아 배우자 계좌로 송금한 뒤 주택구입 자금으로 사용한 경우, 개인사업자 B씨가 지자체 중소기업 육성자금대출 1억 원을 받아 집을 산 사례 등이 있다. 금융당국은 이와 같은 사업자대출 용도외 유용 행위를 법과 약정 위반으로 보고 있다. 적발된 차주는 1회 적발 시 1년, 2회 적발 시 5년간 해당 은행에서의 신규 사업자대출 취급이 제한된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은행권에 이어 상호금융, 저축은행 등 2금융권에 대한 현장 점검도 11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며, 모든 금융권에서 사업자대출의 용도외 유용과 대출규제 위반 사례를 지속해서 점검
KB국민은행은 원금을 보장하면서 기초자산 변동에 따라 추가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KB Star 지수연동예금 25-4호’를 30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KB Star 지수연동예금 25-4호는 KOSPI 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1년 만기 상품이다. 상승추구형(최저이율보장형), 상승낙아웃형(고수익목표형), 범위수익추구형 총 3가지 수익구조 중 본인의 투자 성향에 맞는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상승추구형(최저이율보장형)은 기초자산의 상승률에 따라 만기 이율이 결정되며, 최저 연 2.50%부터 최고 연 2.80%까지 제공된다. 만기 시점의 지수 변동률이 0% 이하일 경우에도 연 2.50%의 기본금리가 제공되며, 지수가 상승할 경우 상승률에 비례해 금리가 점진적으로 높아져 최대 연 2.80%까지 적용된다. 상승낙아웃형(고수익목표형)은 기초자산의 상승률에 따라 최저 연 1.70%부터 최고 연 7.90%의 만기 이율이 적용된다. 계약 기간 중에 기초자산이 20% 초과 상승한 경우 연 2.00%로 확정된다. 범위수익추구형은 기초자산이 -10% 이상 10%이하 범위 내에서 움직일 경우 연 3.00%의 만기 이율을 제공하며, 10% 초과 상승 또는 10% 초
삼성생명은 '사망보험금'을 ‘연금’으로 유동화하는 '사망보험금 유동화 서비스'를 30일 오픈했다고 전했다. 사망보험금 유동화란 사후 발생하는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을 보험계약자가 생전에 연금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이다. 만 55세 이상의 (계약기간 10년이상 경과) 금리확정형 종신보험 가입자는 별도 소득이나 재산 요건 없이 신청할 수 있다. 해약환급금이 많이 적립된 계약자 일수록 더 많은 금액을 수령할 수 있다. 또 개인별 상황을 고려해 유동화 비율과 수령 기간 등을 선택할 수 있고, 필요한 경우 서비스 중단 또는 조기 종료도 가능하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사망보험금 유동화 서비스는 금융소비자 노후준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사후 소득으로만 인식 되던 사망보험금을 생전에 활용할 수 있어 젊음이 길어진 시대에 맞춰 고객들의 안정적 노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망보험금 유동화가 필요한 고객들은 가까운 삼성생명 지점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조건이나 궁금한 사항은 삼성생명 콜센터나 담당 컨설턴트에게 문의하면 된다.
대한항공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의약품 항공 운송 품질인증(CEIV Pharma)’ 자격을 갱신했다고 30일 밝혔다. IATA의 CEIV Pharma는 특수화물 중 의약품 항공 운송의 전문성을 증명하는 국제표준 인증이다. 세계적인 운송 전문가들이 의약품 운송 절차와 보관 시설, 장비 및 규정 등 280여개 항목을 평가해 인증서를 발급한다. CEIV Pharma는 3년마다 재인증 심사를 통과해야 자격을 유지할 수 있으며, 대한항공의 재인증 취득은 2022년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9년 6월 CEIV Pharma 인증을 취득하고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백신 등 의약품을 국내외로 안전하게 수송했다. 이번 재인증은 대한항공이 의약품 운송 분야에서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관리 역량과 품질 시스템을 갖췄음을 다시 한번 보여준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