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양날개인 배철수(70)·구창모(69)가 38년 만인 지난해 뭉쳐 전국투어를 돈 밴드 '송골매'가 앙코르 콘서트를 연다.
3일 콘서트 제작사 드림메이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배철수·구창모는 오는 4월 22일 오후 6시·23일 오후 3시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전국투어 콘서트 '열망' 앙코르 무대를 선보인다.
'열망'은 지난해 9월11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광주, 인천을 돌며 호응을 얻었다. 송골매 세대인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 세대들도 끌어들였다. 또 지난 1월 방송된 KBS 2TV 설 대기획인 밴드 '송골매'의 콘서트 '40년만의 비행'으로 재조명되기도 했다.
배철수가 이번 투어를 끝으로 뮤지션으로서 무대에 더 이상 오르지 않겠다고 예고한 만큼, '뮤지션 배철수'를 만날 수 있는 마지막 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배철수와 구창모는 전국투어 콘서트를 진행하면서 “긴 시간 동안 송골매를 기억하고 추억하고 있는 관객들에게 다시 한번 멋진 무대를 선보여 줄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얘기하며 오랜 시간 송골매를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면서 “이번 앵콜 콘서트를 팬들에게 전하는 마지막 선물과 같은 공연으로 만들겠다”며 공연에 대한 기대를 부탁했다.
한편 앵콜 콘서트의 티켓은 오는 3월 10일 오후 8시 예스24 티켓, 인터파크 티켓,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오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