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포엠스튜디오, 심은하 복귀설 사과…"계약금 15억 미전달 확인"

 

배우 심은하의 연예계 복귀와 작품 출연계약 체결을 주장했던 바이포엠스튜디오가 사과했다.

 

2일 일간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바이포엠스튜디오는 심은하의 업무를 대행한다던 A 씨에게 계약금 15억 원을 지급했으나, A 씨가 심은하에게 돈을 전달하지 않은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고 전했다.

바이포엠스튜디오는 잘못된 일 처리로 폐를 끼친 심은하와 가족들에게 사과하며 A 씨를 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A 씨는 1일까지 심은하에게 계약금을 전달했다고 주장했으나 이날 오전 전달하지 않은 것을 실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1일 바이포엠스튜디오는 "당사는 지난해 심은하 배우와 작품 출연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지급했다. 올해 복귀작을 확정하고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당대 최고 배우 심은하의 연기 활동 복귀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공식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그러나 심은하 측은 이를 사실무근이라 반박하며 법적대응 의사를 밝혔다.

결국 바이포엠스튜디오가 계약금이 심은하에게 전해지지 않았음을 인정하고 사과하면서 심은하의 연예계 복귀는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하지만 이같은 보도에 대해 심은하 측은 “사기극이다”고 반박하며 법적대응 의사를 밝혔다.

 

안태호 클로버컴퍼니 대표는 바이포엠스튜디오의 사과에도 “법적 대응 방침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이다.

 

한편 심은하는 지난 1993년 MBC 탤런트 공채 22기로 데뷔해 드라마 '마지막 승부', '청춘의 덫',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 등에서 여주인공을 맡아 1990년대 톱스타로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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