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박은아 기자] 바이오 코스메틱 기업 모다모다(대표 배형진)가 올해 상반기의 공식 온라인 브랜드몰 쇼핑 고객 8만7268명의 구매 패턴을 분석한 결과 번들(2개 이상) 구매가 80.3%, 단품(1개) 구매가 19.7%의 비율이라고 4일 밝혔다.
이는 샴푸가 매일 쓰는 일상 세정 용품이라서 장기간 사용하면서 꾸준히 머리 갈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편리함과 지난해 하반기 발생한 ‘모다모다 샴푸 품귀 사태’를 통해 물건을 미리 사 놓으려는 구매 심리가 동시에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식 브랜드몰 데이터 분석 결과, 해당 기간의 1회 구매 시 평균 단가는 5만9512원으로 2개 번들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 다른 주력 유통 채널인 홈쇼핑에서는 6개 번들 구매가 과반으로 압도적인 것으로 나왔다. 해당 기간 신규 가입자의 연령 비율은 50대가 33.4%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32.7%로 두 번째였다. 뒤이어 30대가 14.1%, 60대가 13.7%를 차지했다.
또한 공식 브랜드몰 첫 방문 고객은 2명 중 1명이 5일 안에 다시 방문했다. 방문 하루 뒤에 다시 방문하는 고객 비율이 26.9%, 2일에서 5일 사이에 재방문하는 비율은 23.6%로 나타났다.
배형진 대표는 “염모제, 염색제가 들어가지 않은 천연 폴리페놀 갈변 샴푸의 식물성 성분과 미용실의 독한 염색약을 쓰지 않고도 갈변이 되는 편의성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이런 이유로 론칭 초기부터 장기 고객들이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배 대표는 “집에서 매일 하는 간단한 샴푸만으로 미용실의 염색약을 대체하는 시대가 본격화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