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형, 드라마 음악감독으로 맹활약...음악적 열정과 깊이 증명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를 웰메이드 드라마로 완성시킨 주역이 있다.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정재형은 지난달 30일 컴필레이션 앨범이 발매된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의 음악감독으로서 작곡·편곡 전 과정을 진두지휘했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는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한 중년 남성이 긴 여정 끝에 마침내 대기업 부장이 아닌 진정한 본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음악감독으로서 매주 시청자들과 만난 정재형은 각 인물이 지닌 캐릭터성을 극대화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그는 캐릭터별 감정선을 효과적으로 그리기 위해 한 가지 테마를 다양하게 변주하며 듣는 재미를 배가했다. 

 

특히 작품 완성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많은 애정과 노력을 쏟아부었다. 이를 입증하듯, 드라마의 서사를 압축한 방대한 컴필레이션 앨범에는 아티스트 가창곡 3곡을 비롯해 스코어 40곡이 수록됐으며, 실제 드라마에 사용된 짧은 스코어까지 합하면 정재형이 작업한 곡은 무려 249곡에 이른다.

 

가창 라인업도 화려했다. 살면서 한 번쯤 겪게 되는 방황의 시기를 노래해 감성을 극대화한 이적의 '혼자였다', 세월이 지나 어른이 되어버린 그때 그 소년을 추억하는 권진아의 '나의 소년', 더 이상 혼자 버티는 것이 아닌 내게 기대 함께 나아가자는 위로의 말을 담은 WOODZ의 '행진곡'까지 정재형은 적재적소의 음악적 재료를 바탕으로 지금을 살아가는 모두의 이야기를 전하며 호평을 이끌었다.

 

 

정재형의 음악적 열정과 헌신은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업로드된 OST 제작기 '뺄 건 빼야 돼 시간이 없잖아.'에 고스란히 담겼다. 음악감독으로서의 정재형의 모습을 조명한 해당 비하인드 영상은 이례적으로 57만 뷰를 넘기며 OST를 향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 역시 "정재형 음악은 사람의 감정을 건드리는 무언가가 있다", "영상과 음악의 하모니가 가장 찬란했다", "작업자로서의 정재형은 생각보다 더 멋진 사람인 것 같다", "드라마 퀄리티를 높여주는 음악이다", "끈질기게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다" 등 호평을 쏟아냈다.

 

이렇듯 정재형은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의 음악감독이라는 막중한 책임감 속에 단순히 OST 제작에 그치는 것이 아닌, 드라마 속 인물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음악적 언어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과 울림을 전했다.

 

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까지 드라마 음악감독으로서 또 하나의 서사를 완성시킨 정재형은 클래식, 대중음악, 영화 음악, 전시회 음악 등 다양한 영역에서 끊임없는 음악적 시도를 이어오고 있다. 정재형은 또한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을 통해 크리에이터로서도 남다른 철학을 전해주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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