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신 노래 전문' 안예은이 여섯 번째 납량특집 시리즈까지 흥행시키며, 여름 노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23일 소속사 DSP미디어에 따르면, 안예은은 '사람이 음악만으로도 공포를 느낄 수 있을까?'라는 호기심에서 시작해 지난 2020년부터 매년 여름 호러송을 선보이고 있다. '능소화'에 이어 '창귀', '쥐(RATvolution)', '홍련', '가위', '지박(地縛)'까지 마니아층을 넘어 일반 대중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으며 일명 '귀로 듣는 납량특집'이라는 안예은만의 장르를 탄생시켰다.
특히 안예은이 지난 17일 발매한 여섯 번째 납량특집 시리즈인 '지박 (地縛)'을 향한 리스너들의 반응이 뜨겁다. '지박(地縛)'은 한 장소에 얽매인 영혼인 '지박령'의 시점에서 타인의 침범에 분노하는 감정을 그린 곡이다. 안예은이 직접 작사·작곡·편곡은 물론 일본어 버전 번안까지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안예은은 '지박(地縛)'을 통해 소리만으로 공포를 선사하며 무더운 올여름 더위를 물리쳤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앞서 '창귀' 뮤직비디오로 한차례 호흡을 맞췄던 문준수 디자이너가 또 한 번 함께해 화제를 모았다. 직관적인 그림체로 독특하면서 기괴한 느낌을 담아내 보는 이들에게 더욱 큰 공포감을 전달했다. 이 영상은 공개 직후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상위권에 오른 데 이어 2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화제몰이 시작을 알렸다.
실제 '지박(地縛)'을 들은 네티즌들은 "매장 마감할 때 트는 노래", "E에게 시달린 I의 노래", "이게 진짜 악귀 노래다", "단 6초 만에 첫 소절 듣고 소름 쫙", "매 여름 안예은표 납량특집 시리즈가 기다려진다", "레전드 호러송", "올여름 진정한 서머퀸이다" 등의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나가'라는 후렴구 가사에 초점을 맞춘 유쾌한 밈 댓글도 생겨나고 있어 듣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